[Special Interview] 창간 33주년 기획 ‘살아 남아야 강하다’ 대담 - 한국 섬유·패션 리더로부터 듣는다⑥ - 추광엽 벽진바이오텍 대표
[Special Interview] 창간 33주년 기획 ‘살아 남아야 강하다’ 대담 - 한국 섬유·패션 리더로부터 듣는다⑥ - 추광엽 벽진바이오텍 대표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1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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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섬유가공기술 개발, 미래 먹거리”
메모리섬유·스포츠 신발용 원단· 아라미드 등 ‘꿈의 신소재’


대구 스타 기업 벽진바이오텍이 메모리섬유에 이어 또 다른 신소재 후가공 기술개발로 승부수를 띄웠다. 패션분야 주요섬유소재 군으로 자리잡은 메모리에 이어 최근 신발용 신소재로 성과를 얻었다. 그동안 쌓고 경험해온 고부가 기술 개발 덕분이다. 여기에 정부와 대기업이 꿈의 신소재라고 명명하는 아라미드 후가공 기술개발에 성공해 화두가 됐다. 자동차 우주 컴퓨터 IT를 망라한 첨단 소재 분야다. 변화를 통해 이슈를 만들어내는 벽진바이오텍을 찾았다.<편집자주>

변화 통해 이슈 만들어
메모리 패션소재 ‘자리매김’


벽진바이오텍(대표 추광엽)이 10여 년 전 내놓은 메모리원단이 하나의 뚜렷한 소재 군으로 자리 잡았다. 프라다원단, 형성기억소재 등 수많은 닉네임을 만들어 내며 패션소재로 롱런중이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섬유가공 전문기업 벽진BIO텍은 최근 스포츠 용 신발 원단을 개발, 신화창조를 되새겼다. 가죽보다 강하지만 바람이 잘 통해 빨리 마르고 땀 냄새가 없다. 섬유소재를 바탕으로 스포츠 용 신발 신소재 개발은 지역 동종업계의 기술개발 쾌거이다.

부산신발과 대구 섬유의 융합이 말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추광엽사장은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면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했다고 강조 한다. 한국섬유산업 발전을 미래로 이끄는 또 하나의 별이 된 것이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변화만이 살길’. 벽진바이오텍은 항상 새로운 뉴를 창조해 내며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한다. 이는 빠르게 변모하는 세상과 더욱 긴박감으로 흐르는 패션트렌드가 필연임을 말한다.

벽진바이오텍이 개발해서 세상에 얼굴을 내놓은 신발용 원단은 여러 겹으로 제작해 푹신하면서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다.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기대되는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메모리에 이은 제 2의 혁신적 소재가 될 전망이다. 개발된 운동화는 시판 중에 있으며 내달부터는 농구화 골프화에 적용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신발은 다양하게 개발되고, 소비자 역시 옷을 갈아 입 듯 신발도 T.P.O 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벽진바이오텍이 의류에 이은 산자용 섬유 소재개발로 진화해 나가는 혁신적 성과물이다. 이는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일반 섬유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목표를 둔 회사의 일관된 기본설립이념과 일맥상통한다.

지난 2008년 중소기업으로 생산환경혁신 기술개발, 2009년 산학연협동연구, 클러스터특성화사업, 생산설비정보화사업, 섬유산업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 등 수많은 과제를 수행해 내면서 미래를 대비해온 것이 주효했다. 2010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과 함께 수출기업화사업, 부설연구소, 제품화기술개발, 2011년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현장맞춤형 기술개발, 지역기반육성 기술개발에 이어 전 세계 섬유기술개발 초석이 될 것 목표했다.
벽진바이오텍의 기술개발로 상용화된 패션소재 메모리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자카드 메모리에 이어 이중직 등 트렌드에 맞는 변형이 계속되고 있다.

고부가 산자용 신소재
부산신발·대구섬유 ‘융합’

추광엽사장은 “대구 섬유가 더 성장하고 지역 산업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 더욱 새로운 것을 찾아내야 한다” 고 강조한다. 창조만이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신소재 ‘아라미드’ 사업 추진에 탄력을 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소재가공기업’을 모토로 더욱 성장한다는 비전이다.

“섬유사업을 고도화하고 신소재 분야 연구 개발 사업을 확대해 아라미드 등 고부가가치 섬유를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는 불에 잘 타지 않고 총알을 막아낼 정도로 내열성과 강도가 강해 헬멧이나 방탄복, 소방복 등에 사용한다.

미래 섬유분야 먹거리 사업으로 기대된다. 추 대표는 ‘섬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다. 30년 넘게 섬유 일을 해왔던 추 대표는 그동안 대구 섬유의 부흥과 쇠퇴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오랫동안 섬유기업을 보면서 기업인은 항상 위기 대응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 스스로 이를 실천하는 것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준비를 강조한다”고 말한다.

추 대표는 “아라미드 섬유 후가공을 국내 처음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최근 대구와 부산의 섬유, 신발 융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앞으로 섬유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미래로 나아갈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섬유는 다른 산업, 중소기업과 협력해 로봇, 자동차, 의류 등 신사업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벽진의 아라미드 면 선염 실켓가공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로 손꼽힌다. 지난해 시설 신 증축과 설비가동으로 이분야 개발을 서둘러 준비해 왔기에 가능했다. 메모리, 메탈 후가공에 이은 혁신적인 것이다.

벽진BIO텍은 섬유후가공 전문업체로 가장 기술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향후 섬유산업의 첨단화 융합가공기술분야 선도자로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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