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섬유의 날 수상 프로필] 금탑산업훈장 -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제28회 섬유의 날 수상 프로필] 금탑산업훈장 -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14.1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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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브랜드 40년…뚝심의 품질경영 실천
글로벌 시장공략 박차 ‘인재 양성 중요’ 강조
옷 하나하나에 혼을 심는다는 각오 되새기고
400년 내다보는 글로벌 패션기업 육성 전력

대한민국 대표 패션기업을 일궈낸 박순호 세정그룹회장이 이번 섬유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납세자의 날, 은탑 훈장에 이은 쾌거이며 영예이다. 박 회장은 지난 40년 동안 오로지 한길을 걸으며 우리브랜드만을 만들어 왔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이 아무리 득세를 해도 세정의 품질은 따라올 수 없다.

옷 하나하나 마다 그의 혼을 담아온 덕분이다. 그는 “그룹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일들이 있어 왔지만 중국에서의 사업은 수업료를 톡톡히 치른 일”이라고 기억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순호 회장은 1974년 7월 동춘섬유공업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나는 나의 혼을 제품에 심는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여전히 인디안 옷은 남다르다, 좋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웰메이드로 글로벌기업화를 걷고 있는 세정은 인재 양성을 통해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세정그룹은 현재 국내패션업계 빅 5에 드는 손꼽히는 대형 업체로 성장했다. 매출액이나 브랜드 수, 유통매장 수, 그리고 고용인원 등에서 대한민국 패션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2013년 그룹 매출액은 7551억원 규모이다.

(주)세정의 경우, 1998년 1400억원 기준 대비 16년 동안 연평균 6.7%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외 총 16개를 보유했다. 주얼리 브랜드인 ‘디디에두보’ 와 풋웨어 브랜드인 ‘써코니’, ‘캐터필라’ (주)세정과미래의 니(NII), 크리스 크리스티(CHRIS.CHRISTY)까지 합하면 세정그룹 총 브랜드 수는 21개에 달한다. 유통망을 보면 매장수는 (주)세정이 1128개점, (주)세정21이 148개점, (주)세정과미래가 59개점으로 총 1335개점 이다. 고용인원은 2013년 말 기준 1130명에 달해 2011년도 부산시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 됐다.

세정의 국내패션산업 발전에 기여도는 더 크다. 부산지역 섬유패션산업 부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를 발족시켰다. 또 숙원사업인 모직물진흥원 기능을 겸비한 부산디자인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해 디자인 인프라 구축 및 지역기업 디자인개발 활성화에 기여했다. 부산섬유패션대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해외바이어 및 해외거래처 확보를 통한 지역기업의 수출증대에 기여했다.

대구와 부산의 차별적 발전을 내걸어 현재 부산신발산업의 메카로 발전되는 버팀목이다. 지난 1988년 대리점 체제로의 유통방식 전환, IMF 위기극복과 사업 다각화를 일궈냈다. 브랜드 NII가 3년 만에 1000억 원을 돌파, 인디안 단일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패션사업의 성공신화를 만들어 냈다.

박순호 회장은 이번 수훈을 계기로 지난 40년보다 앞으로 40년 멀리 400년 가는 대를 이은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세정의 미래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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