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기술대전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에코야 이윤하 대표
2014 대한민국 기술대전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에코야 이윤하 대표
  • 정기창 기자 / kcjung100@ktnews.com
  • 승인 2014.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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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 친환경 염색기술 ‘와인텍스’
기존 천연염색보다 50% 이상 저렴

친환경 천연염색 기업인 에코야(대표 이윤하)가 ‘와인텍스’ 기술로 지난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우수상)을 받았다. 염료 표준화를 통한 대량생산과 컬러의 재현성 및 균일도까지 확보한 친환경 염색 기술이 정부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고유 기술로 인정받은 셈이다.

와인텍스는 2012년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프리미엄 대님 원단 공급업체인 ITV사와 약 1000만 유로에 이르는 로열티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우리 기업이 해외 유수의 섬유기업과 100억원이 넘는 로열티 계약을 맺은 것은 한국 섬유패션업계에 전무후무한 일이다. 당시 ITV측은 “에코야의 기술력과 신시장 개척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갖고 있다”며 “와인텍스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 상품에 큰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평가했다.

에코야가 개발한 와인텍스는 타닌(tanin)을 이용한 천연염색 기법의 친환경 원단으로 데임뿐 아니라 면, 실크, 가죽 등 모든 천연섬유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천연염색 대비 5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 염색설비에서 즉시 생산이 가능해 기존 공정 효율에 혁신을 가져왔다. 자체 워싱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색감과 다양한 컬러를 반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일본 등 5개국에 국제특허로 등록이 됐고 유럽 등 4개국에도 조만간 특허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윤하 대표는 “천연염색 시장에서 표준화된 매뉴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술은 에코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기존 화학염색을 대체하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코야는 올해 3월 본지가 주최한 ‘2014 한국 패션브랜드 대상’에서 해외시장개척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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