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S 주요 여성복 출하 동향 - 심기일전! ‘뉴 전략’으로 틈새 공략
2015 S/S 주요 여성복 출하 동향 - 심기일전! ‘뉴 전략’으로 틈새 공략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15.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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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SPA와 수입컨템포러리, 여기에 스피드를 주무기로 한 리테일 브랜드의 대거 출현까지. 내셔널 여성복들은 극심한 진통 후 시장 재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근력을 기른 브랜드만이 살아남는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카피와 답습으로 연명해갔던 여성복 시장은 ‘소비자들의 외면’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대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어제의 공식은 잊어야 할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니즈와 트렌드를 쫓기엔 시스템의 부재와 인재부족, 유통의 구조적 한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분명한건 쏟아지는 공급 속 지루한 상품과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이 결여된 상품은 철저히 외면 받고 헐값에도 팔리지 않는다는 것. 혁신을 통해 보다 진보된 브랜딩과 확고한 아이덴티티,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아이템의 개발로 여성복 시장의 난국 속 틈새를 파고들어야 할 때다.



기본에 충실, 스피드 강화·상품 라인업 ‘세분화·다양화’

저성장 시대 소비 침체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이미 포화된 시장에서 브랜드 자체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고 상품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성장 둔화에 직면한 여성복 업계가 틈새시장 내 지배력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씨’는 올해 근접 기획을 통한 스팟 물량 비중을 대폭 높이고 합리적 가격을 기반으로 불황에 대비한다. 여기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디테일을 살린 트렌디한 상품으로 시장을 리딩한다는 전략이다.

‘수스’는 월별 선 기획을 통한 베이직 아이템을 ‘예쁜 상품 착한 가격’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월·주 단위 프로모션을 진행해 구매를 진작시킨다. 점별 밀착 마케팅과 활발한 스타마케팅 PPL, 온라인 홍보 활성화를 통해서도 수익 극대화에 주력한다. 올해 160개 유통망 확보를 통해 650억 매출의 볼륨화에도 도전한다.

‘르피타’는 주 단위 신상품 출시로 스피드를 더욱 높이고 잡화비중을 30%까지 확대해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샵 제안과 흥미로운 매장 구성 등을 통해 고객 이목을 도모한다. 영 트렌디 브랜드답게 스토리텔링과 셀럽 PPL 등 다채널화된 마케팅 수단을 통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도모한다.

‘비키’는 브랜드의 뉴 뮤즈로 박신혜를 발탁하는 한편 기존 ‘비키 라인’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2L 비키’, 저렴한 단가로 메리트를 높인 ‘세렌디 비키’ 등 라인 세분화를 통해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베스띠벨리’는 올해로 런칭 25주년을 맞아 신규 모델인 고아라를 발탁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제고에 주력한다.

‘이사베이’는 트렌디한 요소를 반영시킨 실용적인 디자인과 신축성·핏 감을 높여 착용감을 증대시킨 상품 제안으로 소재에 대한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좀 더 젊고 신선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올해 유통망 200개, 매출 500억 원까지 볼륨화를 시도한다.

‘마리끌레르’는 기존 커리어보다는 트렌디하고 개성이 돋보이는 웨어러블한 컨템포러리를 제안하는 젊은 브랜드로 입지를 마련했다. 올해는 신진 액세서리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액세서리 아이템을 특화하고 라이프스타일화로 영역을 확대, 신선한 시도로 업계 활기를 부여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노세일 정책과 시즌오프 전략을 통해 브랜드 밸류를 높인다. 자체 소싱을 통해 강점인 셔츠, 블라우스, 팬츠 등 데일리 아이템의 강화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폭넓은 상품 구성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톰보이’는 브랜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업계 신선한 착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만큼 올해는 뉴 스타일의 착장을 제안해 차별화를 도모한다. 올해 유통 110개, 8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전년도 실적인 유통망 350개, 2300억 원 매출을 유지해 효율과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효율적인 물량 배분과 판촉 활동 등을 강화하고 올해로 런칭 10주년을 기념해 마케팅과 브랜드 컨설팅을 통해 혁신을 시도한다. 지난해 진출한 중국 진출 안정화도 도모, 매출 활성화와 추가 출점을 시도한다.

‘앳마크’는 지속되는 불경기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부각되면서 갖춰 입은 듯 편안한 ‘수퍼마켓 시크(Supermarket Chic)’를 테마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하이브리드 라인을 선보인다. 올해 80개 유통에서 200억 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티뷰’는 지난 2년간 지속해온 가두점 볼륨화를 올해도 박차를 가한다. 현 60개의 가두점을 100개까지 확대하고 총 160개 매장 확보로 38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베스트 프로덕트’ 상품 출시를 통해 생산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다.

‘온앤온’은 자사 잡화 브랜드 ‘라빠레뜨’와의 협업과 하반기 판교 라이프스타일 샵 오픈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고 진화하는 ‘온앤온’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미센스’는 기획 차별화를 통해 기본에서 탈피한 트렌디한 디자인 보강, 고급 패브릭 사용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스타일과 상품력을 시도한다. 대리점 100개 확보를 통해 220개 매장과 56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르퀸’은 셀렉트샵으로 진화, 가두점 및 쇼핑몰로 유통망 확대에 전력한다. 바잉 위주 상품구성에서 30%이상 기획 생산 비중을 높이고 대리점만 50개 추가 오픈으로 영업 본격화를 시도한다. 개별 상권에 맞춘 특화된 바잉과 상품 기획을 시도하고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프리뷰인 차이나, 서울 컬렉션 등 활발한 페어 참가로 인지도 확립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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