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사람.삶] 김창수 F&F 대표
[만남.사람.삶] 김창수 F&F 대표
  • 한국섬유신문 / 한국섬유신문 ktnews@ktnews.com
  • 승인 2005.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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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인력이 최고의 자산이지요” 결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소리없이 강한기업 부상 먹고 싶다. 미치도록 푹 빠져들고 싶다. 아름답다는 표현은 오히려 진부하다. 갖지 않고는 못견딜 것 같은, 지독한 아픔을 동반하는 어떤 그리움 같은, 그런 컬러를 창조하는 기업. 세계 속의 기업으로 조용히 발돋움하는 기업. 분명 한국 최고의 패션 기업으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이 꿈틀거린다. 지난 1992년 베네통의 수입판매를 시작으로 패션사업에 진출한 이 회사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전문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회사로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베네통, 시슬리, 엘르 스포츠에 이어 레노마 스포츠 클럽, MLB, 012 베네통, 엘르 골프 등의 라이센스 브랜드를 차례로 런칭 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바닐라비 등의 자체 브랜드를 거듭 런칭, 성공시킴으로 대한민국 대표 급 브랜드만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전개를 통해 쌓은 패션전반에 걸친 노하우와 시장 선도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회사. 더욱이 이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장점이다. 탄탄한 조직력과 시스템, 균형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업계 최고의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패션유통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패션 아울렛 사업에도 진출했다. 종합 패션 유통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는 이 회사 김창수 대표를 만나 패션의 문화, 철학, 향후 사업방향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21세기 대한민국 패션사업의 중심 키워드로 F&F는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 F&F는 ‘바닐라비’라는 브랜드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분명 힘차고 우뚝한 발자욱을 남길 것이다. -올해 F&F의 경영목표는? 주력사업의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작년부터 꾸준하게 추구해온 각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Global 브랜드들과 경쟁해 나갈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면이 있는데, 첫째는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문화를 좀 더 현시점에 맞게 강화해 나가는 것과 또 하나는 세계적인 가격하락추세에 맞춰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갖출 수 있게 코스트 다운해 나가는 것입니다. -귀사는 패션분야의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렇습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Fashion 산업에서는 인적자원의 우수성이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수 인력자원을 발굴하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두가지 측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인재가 도전해 보고싶은 과업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기획 디자인팀 뿐만 아니라, 관리 영업부서까지 독창적이고 앞선 idea를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더 발전할 수 있게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2차 방정식을 풀 수 있는 학생에게 1차 방정식 문제만 내주면 지루해하거나, 2차 방정식의 해법을 잊어버리거나, 또는 더 도전적인 목표를 찾아 나설 것입니다. 따라서 그 학생에게 3차 방정식에 도전시키는 것이 인재를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는 인재들이 이룬 그 결과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하여 확실한 리워드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는 이 두 가지 면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패션산업의 현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국내 패션산업은 저성장,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 더욱더 똑똑해져가는 소비자, 가격파괴 양극화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 패션산업은 한층 더 성숙해지고 선진화된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하반기에 여성복 중저가 브랜드들이 대거 런칭된다고 합니다. 혹시 신규 준비하는 사업이 있다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금같이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독특한 아이디어 없이 이미 일반화 되어 있는 아이디어로 신규 브랜드를 진행해 나가는 것은 성공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기존의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싶습니다. 브랜드 파워 및 브랜드의 문화 강화 차원에서 브랜드 내의 라인 확장은 신규로 해 나갈 것입니다. 바닐라 비의 언더웨어 라인, 코스메틱 라인의 진행 등이 그것입니다. -직수입 명품브랜드에 대한 사업은 없습니까? ▲특별한 관심이 없습니다. 저희는 1997년부터 조이스와의 합작으로 프라다 등 몇 개의 명품브랜드 사업을 해보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명품브랜드는 우리나라에서 시장성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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