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ierview] 김대환 슈페리어홀딩스 대표 - “또 다른 신화창조 위해 도전장 던진다”
[Power Inierview] 김대환 슈페리어홀딩스 대표 - “또 다른 신화창조 위해 도전장 던진다”
  • 한국섬유신문 / /강재진 기자 flykjj@ktnews.com
  • 승인 201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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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중시형’ 新 사업·유통 전략 구사 ‘전력질주’

아웃도어 ‘윌리엄스버그’·佛 잡화 ‘루이페로’ 런칭
골프웨어 ‘케이제이초이’ 시장 진입 본격화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혁신을 주도했던 슈페리어(대표 김성열)가 새롭게 태동한다. 슈페리어가 자회사 슈페리어홀딩스(대표 김대환)를 통해 또 다른 신화 창조를 위한 도전에 나섰다. 신규 아웃도어‘윌리엄스버그’, 프랑스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루이페로’, 골프 ‘케이제이초이’ 등으로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나선 전략기획실 김대환 전무를 만났다.

김대환 전무는 “ ‘윌리엄스버그’는 런칭이라기 보다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전략이다.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슈페리어’ 신뢰도를 바탕으로 패션성 있는 대중적 아웃도어를 선보이는 것이다. 기존에 인프라가 구축된 슈페리어라는 자회사가 발판이 될 것이며 초기 1~2년까지는 효율을 중심으로  물량 계획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유통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전무가 말하는 신사업 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이다.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들이 신규 런칭 후 많이 힘들어 한다. 특히 신규는 유통의 한계와 판매 부진으로 가장 역량이 집중돼야 하는 2년차에 투자를 소홀히 하게 된다. 이는 브랜드 지속성을 떨어뜨리고 대부분 전개를 중단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한민국의 유통 특성상 예측이 어렵다는 게 문제”라며 신규 런칭 후 브랜드들이 겪는 한계에 대해 언급했다.

김 전무는 유통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통해 효율을 강조한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윌리엄스버그’를 자사 ‘스타일아울렛’에 입점시켜 첫 선을 보인다. ‘스타일아울렛’은 현재 전국에 12개점을 전개중이며 150~300평 대의 규모로 총 30개점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 3개점 추가, 15개점 오픈을 예상한다. ‘스타일아울렛’은 SPA유통형태로 매장 내 북카페 운영 및 그 외 브랜드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또 기존의 ‘임페리얼’매장 중 35평 이상 규모 점포와 이후 오픈하는 매장 중15개점을 선별, 6~8평 규모에서 제대로 된 컨셉을 노출한다는 전략이다. ‘윌리엄스버그’는 올 하반기까지 토탈 45개점을 오픈, 40억 원대 매출을 목표한다.

김 전무는 “1000억 원, 2000억 원 대 숫자를 목표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명확한 타겟을 대상으로 독특한 컨셉의 전략을 추진, 효율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윌리엄스버그’는 우선 마켓 테스트 개념으로 전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향후 브랜드 안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버그’는 내년 S/S부터 본격적으로 신 컨셉 전략을 시도하며 2012년 하반기에 단독매장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윌리엄스버그’ 도입 배경에 대해 “아웃도어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에 따라 다양한 M&A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가능성 있는 브랜드가 없었다. 또 실제 규모에 비해 과대 포장된 브랜드도 많았고 라이센스는 국내 인지도가 없는데 비해 별도의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할 이유도 없었다. 그런 배경에서 자체적인 네이밍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로 ‘윌리엄스버그’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런칭 시기는 “늘 새로운 컨셉의 브랜드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브랜드 등장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버그’는 캐내디언 아웃도어를 지향하며 기존 아웃도어가 대부분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의 40~50대 고객 비중이 높은 반면 30~50대 까지를 타겟으로 패션을 강화한 메트로 아웃도어를 표방하고 있다.

오는 9월20일부터 복합으로 구성해 선보이지만 확실한 브랜드 컨셉 전달을 위해 별도 코너를 구성, 소비자에게 확실한 브랜드로 각인시킬 방침이다. 가격대는 자체 유통에 들어가는 만큼 빅 브랜드 대비 60~70%대로 책정, 패션으로 신뢰를 쌓은 회사에서 선보이는 합리적 아웃도어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윌리엄스버그’ 신규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골프 선수 최경주와 공동 런칭한 ‘케이제이 초이’도 대박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현대 홈쇼핑에서 진행 중인데 지난해 런칭 이후 누계 매출액 250억 원대를 기록한 만큼 내년에는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다.

‘케이제이 초이’는 타 홈쇼핑 제품에 비해 프리미엄급으로 30%정도 가격이 높음에도 히트를 치고 있다. 최경주 선수와 공동으로 기획해 선보이는 라인인 만큼 골프 본연의 기능성과 패션 회사의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도 오픈했다. 엄선된 프리미엄 골프&스포츠웨어 제품을 확대 공급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골프와 스포츠 관련 정보와 최경주 프로 소식을 상세하게 전달한다.

최근 제품의 기능과 스타일을 꼼꼼하게 따지는 스마트 쇼퍼들이 늘고 있어 관련 스포츠 웨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오픈하게 됐다.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김 전무는 “미국 프로골프 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경주 선수가 컬러나 기능성 등에 대해 조언하고 여기에 슈페리어의 스포츠 의류 제조기술을 더해 세련되고 실용적인 옷을 탄생시켰다. 향후 토탈 레포츠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11월에는 프랑스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루이페로’도 선보인다. ‘루이페로’는 중동시장에서 명품 브랜드를 유통시키는 파리스 그룹의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제품력을 자랑하는 브랜드다.

김 전무는 “지금의 슈페리어를 만든 뜨거운 열정과 역동성을 모토로 머릿속에서만 된다 안된다 판단하기 전에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 특히 현장에서 해답을 찾으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삶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통해 배워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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