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 전문화·차별화바람 거세다
섬유수출 전문화·차별화바람 거세다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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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수출 전문화·특화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제35회 무역의 날을 통해 그간 섬유수출을 주도했던 PET직물은 급격한 퇴조를 보인 반면 니트, 트리코트류 등은 도약세를 보여 섬유 수출의 새로운 국면을 보이고 있다. PET직물업체들의 퇴조는 올 한해 사상 유례없는 최악 경기를 맞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이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PET직물업계는 대광, 금강화섬 등이 1억불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올해는 을화(대표 송인호)가 은탑산업훈장·5천만불탑을 수상 명맥을 유지했다. 반면 대신통상(대표 김재헌)이 은탑산업훈장, 두림양행 (대표 주상근) 석탑산업훈장, 동우섬유(대표 손기혁) 동 탑산업훈장·5천만불탑, 한솔섬유 5천만불탑 수상 등은 자타가 공인하는 니트류 및 트리코트 전문 수출업체들 로 올 직물수출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각종 훈포장, 수출탑을 수상한 업체들은 자사 만의 노하우와 성장의 비결이 있을뿐만 아니라 한우물 만을 꾸준하게 파고 든 업체들도 돋보여 섬유 수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업체들의 성장 원인은 대개 8가지로 집약된다. 특 히 한 업체당 대부분 성장원인 3∼4가지 사항들은 공유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섬유기업들에게 새로운 경영 과 영업 방향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다음은 올 무역의 날 섬유업체 수상자들의 경영·영업 의 공통적인 과제들. ▲한 우물만 집중적으로 파라. 철탑산업훈장·1천만불탑을 수상한 홍주무역(대표 오성 근)은 지난 88년 설립이래 면직물·T/C혼방직물 및 교 직물만을 전문으로 파고 들고 있다. 특히 다양한 후가 공 기술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고가로 판매전략을 펴고 있다. 벨보아 파일직물 단일아이템으로 지난해 동 탑산업훈장·5천만불탑에 이어 올해 1억불 수출탑을 수 상한 웅천섬유(대표 권오현)는 한 아이템으로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권사장은 품질의 우수성으로 고단가를 유지하는 영업인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국내 최초로 하이스킨 스웨이드를 개발 천연가죽을 능 가하는 제품 인지도의 인공피혁분야 전문업체인 백산 (대표 김상화)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셔츠전문 생산·수출업체인 자오무역(대표 권용기) 은 동탑산업훈장, 스키웨어 등 스포츠 쟈켓 전문 수출 업체인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은 1억불탑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화신텍스피아(대표 이동진)는 다양한 스판덱스 원단 전문업체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500만불탑을 수상한 트리코트 전문업체인 부천산업(대 표 이시원), 화섬 요루직물 전문인 계림통상(대표 김일 규)도 5백만불탑·산업포장을 동시 수상했으며, 스판덱 스 단일 품목으로 1천만불탑·산업포장을 수상한 홍익 섬유(대표 구 형) 등이 있다. ▲미주 및 유럽 등 고가시장을 공략하라. 이번 무역의 날을 통해 본 업체들 대부분은 물량 공 세·저가 시장은 철저히 배제하고 미주·유럽 등 선진 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가먼트회사의 옵쇼어 봉제오더로 에이전트를 끼지 않고 직거래를 하고 있어 고단가·고수익을 보장받고 있다. 니트전문인 엘앤디(대표 조준희)는 미주「BCBG」와 거래를 튼지 1년만에 국내 최대 서플라이업체로 자리매 김했다. 또한 브라질 「PASSARELA」와도 유럽수준 의 퀄리티로 고가로 선적되는 등 철저한 제품 컨트롤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감량물은 없고 니트류, 교직물 등 다양함을 갖추 고 있는 유엔드유 패브릭스(대표 유태엽)은 「LEON MAX」「CHORUS LINE」「FRITZI」「EXPRESS」 등 미주 바이어와 직거래로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 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이번 무역의 날에는 특수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한 1백만불탑의 주인공 동화산업(대표 한상호), 이글코 리아(대표 방성석)가 철탑산업훈장·천만불탑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동화산업은 중동, 아프리카, 유럽을 주 무대로 군용침 낭, 배낭, 트럭용 커버, 판쵸우 등 50여 군수 아이템을 수출하고 있다. 이글코리아는 방탄복, 군수물자 전문 수출업체로 특히 분쟁이 많은 지역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주시장으로 공략했다. 지난해 매출액 652만달러로 향후 방탄복 수 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 우수한 품질, 기술개발, 인터넷 홍보 등 세계 방탄복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저한 검단으로 안정된 퀄리티 확보, 제값을 받자. PET직물의 가격추락은 수요급감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업계의 출혈수출이 주된 요인이다. 이같은 험난한 장세 에도 철저한 검단을 통해 품질을 보장받게 되면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 저가품에 맛을 들인 바이어도 다시 한국산으로 발을 돌리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 다. 특히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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