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러빙포·레이온 벨벳
LCD 러빙포·레이온 벨벳
  • 김영관 / ykkim@ktnews.com
  • 승인 2009.01.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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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영도 이끌 성장동력원

세계최초 아세테이트 러빙포 양산
日 주도 레이온 러빙포시장 도전
2011년 세계시장 점유율 50% 장악

49년 역사를 맞는 영도의 대장정 앞에 LCD러빙포와 레이온벨벳의 출시는 일대 전환적 사건이다. 불모지였던 국내LCD러빙포 생산기반을 뒤로하고 일약 세계최고의 LCD러빙포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게 류 회장의 포부다.
2011년. 만 3년 후, 세계시장 50% 점유율이 목표다. 현재 시장규모 500~600억원 중 3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소비시장 규모가 한국40%, 일본15%, 중국15%, 대만30%정도. 그러나 이들 4개국은 매년 20% 이상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5년뒤엔 1000억원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금은 일본이 생산과 공급 모두 독점하고 있다. 아기하라 오리모노가 90%, 다이나카가 10%를 생산하고 있다.
공급역시 요시가와 케미칼이 95%를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토이 산교가 5%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데 따른 공급 불균형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 당연히 일본수요자가 양질의 품질을 우선 공급받고 있기 때문. 한국, 대만, 중국 수요시장은 능동적 요구를 할 수없는 입장이다.
이 같은 생산과 공급구조를 깨기 위해 영도가 나서 2년간 연구개발 끝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영도는 출시와 함께 일본산과 정면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품질과 기능에서 일본산을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러빙포 소재는 레이온(일본), 면(대만)을 비롯 영도가 아세테이트를 이용해 개발에 성공했다.


2009년 현재 일본, 한국이 사용하고 있는 러빙포 소재는 레이온이다. 그러나 영도는 품질을 차별화하고 블루오션으로 진입하기위해 아세테이트의 개질을 통한 레이온 러빙포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일본과 정면 대결하자는 이유다.
영도의 LCD 러빙포는 일본산에 비해 러빙 공정 중 수지탈락이 적고 세정성(IPA)이 우수하다는 테스트 결과를 얻어낸 바 있다. 특히 일본산은 방축가공이 필요한데 반해 영도 러빙포는 차별화된 섬유구조로 인해 방축가공이 필요 없어 원가 측면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파일직립성, 습윤 안정성, LCD contrast ration 10% 향상, 러빙결점 감소, 높은 형태 안정성, Aging& Track time 단축 등의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병선 회장은 “러빙포의 국산화 개발로 공급불안정을 해소한데 이어 일본산을 능가하는 품질로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하게 들어줄 수 있어 수요시장 판도가 급격히 변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컬러 재현성에 독보적 소재인 레이온벨벳도 올해부터 영도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무기다. 영도는 LCD러빙포와 레이온벨벳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400억원대로 잡고 있다.
이 같은 LCD 러빙포의 위력은 정치권에도 알려졌다. 지난 12월4일 한나라당 허 태열 최고위원등 소속의원 10여명과 남 유진 구미시장 일행은 영도의 LCD 러빙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섬유의 고부가화 현장과 성장성을 확인한 뒤 가능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미 상용화한 레이온 벨벳이지만 이번에 개발해낸 레이온벨벳은 품질이 다르다. 형태안정성과 파일의 직립성, 컬러 재현성 등에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는 것. 올 초 부터 출시에 들어간다.


영도는 레이온벨벳이 수출과 내수에서 고른 인기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마이크로 벨벳의 성장가도에 레이온벨벳과 LCD러빙포가 가세, 올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영도의 성장에 더욱 가속을 붙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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