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프레타포르테 리뷰 | ■조명례 오뜨
■부산프레타포르테 리뷰 | ■조명례 오뜨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2009.05.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복 세계화의 메신저” 입증
신윤복 ‘미인도’…‘바람을 품은 치마폭’ 드라마틱 표현

‘희망’ 노래하는 따뜻한 작품세계 연출

조명례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항상 따스하다.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접목하고자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예열시킨다. 이번에도 부산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위상을 실감케 하는 인간미와 예술성이 여실히 살아 숨 쉬었다. 은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코디언 연주 속에서 자칫 경직될 수 있는 ‘블랙·화이트’를 따뜻하게 조화시키고 표현해 불황에 찌든 일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흑과 백. 기본이 되는 정반대 컬러를 통해 로맨티시즘의 진수를 선보였다.”
조명례 디자이너는 ‘블랙과 화이트’라는 가장 극단에 있는 분명하면서도 난해한 컬러를 조화롭게 풀어내 전개했다. 차갑기보다 따뜻한 블랙과 어떠한 색도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화이트를 다양하게 그려냈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황금기를 꿈꾸며 골드의 광택감과 화려한 플라워 코사지를 활용했다.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하기 위해 따뜻함이 느껴지는 울에 메탈릭 소재를 곁들이고 플라워 프린트와 오간자를 활용, 섬세하고 로맨틱한 디테일을 표현했다.
여기에 부드러운 실크, 하늘거리는 쉬폰, 화려한 레이스를 더해 여성의 부드러운 실루엣과 흐름을 자연스럽게 조화시켰다. 플로랄 프린트의 팬츠 수트, 기품 있는 브로케이드 소재 코트, 퍼 트리밍, 골드 컬러의 태피터 팬츠 등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차별화 된 오트 쿠튀르적인 스타일로 아름다운 곡선미를 드러내고 ‘조명례오뜨’의 컬러인 ‘체리핑크’를 접목해 사랑스러움을 연출하기도 했다.
/강재진 기자 flykjj@ktnews.com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