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웃도어 마켓 세계 2위, 아웃도어 4조 시대, 패션 러닝화 50% 성장 등 대한민국은 스포츠 클라이막스 시대에 도래했다. 치열해진 스포츠 마켓 환경 속에 당신은 도약 할 것인가 아니면, 도태할 것인가?
1213 F/W 스포츠 트렌드는 트렌드를 주도하며 마켓을 장악하고 있지만 큰 차별성 없이 보여지는 스포츠/아웃도어 시장 환경 속에 확고한 포지셔닝을 수립하기 위한 Jump up(도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향후 소비자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쉽(Leadership)’을 키워드로 Future Pioneer, Real Supporter, True Master, Super Connector의 소비자를 리드하기 위한 4가지 인사이트와 스포츠의 트렌드 무드를 제안한다.
자료제공 = 트렌드포스트
/강재진 기자 flykjj@ktnews.com
Leadership 1. Future Pioneer (도전과 지속 가능 미래 위한 기술적 비전)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연과 현실에 도전하는 일상 속 영웅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도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적인 비전을 소비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의 역사에서 극적이며 도전적인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컬럼비아’의 도전 정신은 ‘The Greater Outdoor’ 캠페인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이 캠페인은 창의적이며 재주가 넘치는 대중들이 그들 스스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그들을 컬럼비아 도전자(Columbia Pioneer)로 칭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아웃도어 활동을 열정적으로 즐기며,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리드하고 있다.
‘나이키’는 인간이 가능성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인류에게 영감과 혁신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인간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육체를 가진 당신이 바로 스포츠맨(If you have a body, you are an athlete.)”이라는 정신을 내세우고 있다.
사례. 북극점 마라톤(North Pole Marathon)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라톤’이라 불리는 North Pole Marathon은 영하 30도를 훌쩍 넘는 추위를 견디며 북위 89도를 출발해 빙하 42km를 달려 북극점에 도달하는 극한의 마라톤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세계 오지 체험 중 하나이다.
dernship 2. Real Supporter (고객에게 진정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
소비자들은 과다한 정보가 주는 혼란에서 벗어나 믿을 만한 조언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 개인에게 꼭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즉, 소비자가 진짜 필요로 하는 제품, 서비스, 정보를 Customization을 통해 제공하는 소비자의 리얼 서포터(Real Supporter)가 필요하다.
1956년 폴키드(Paul Kidd)는 불균형한 발에 새로운 균형을 창조한다는 개념 아래 회사명을 New Balance Orthopedic Laboratory로 변경했다. 이후 ‘뉴발란스’는 사람들의 건강한 삶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1800년대 후반 미국에서 윌리엄 라일리가 신발의 착용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동화 내부에 아치 모양의 받침을 깐 제품을 만들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신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고용해 발의 편안함을 살리는 기본 정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례1. 유니클로 이노베이션 라인(Uniqlo Innovation)
최근 유니클로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노베이션라인(Innovation)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제품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인포그래피가 첨부됐다. 간단한 아이콘들로 이루어진 기능 표시와 화살표를 이용한 동영상들은 소비자 친화적으로 구성돼 있다.
사례2. 홈 피트니스(Home Fitness)
가정 및 공원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전문 트레이너가 방문해 트레이닝을 서포트 해 주는 회원제 방문형 휘트니스 서비스로 최근 30~40대를 중심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편한 시간대에 원하는 장소까지 트레이너가 찾아와 준다는 편리성, 나에게 맞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세심하게 서포트해 준다는 점이 인기 향상 요인이다.
Leadership 3. True Master (가치를 위한 브랜드 히스토리와 프로세스를 상품화)
최고의 가치를 위해 브랜드 히스토리와 프로세스를 상품화하라. 끈질긴 장인 정신으로 기적을 만든 ‘아디다스’ 창업주 아돌프 다즐러(Adolf Dassler)는 스포츠가 상업화 되어가는 시절에도 오직 품질 좋은 제품 생산에만 매진했다. 이러한 고집은 아디다스가 위기에 빠져있을 때 재기의 씨앗이 됐다. 아돌프의 창고에 남겨진 놀라운 품질의 제품들을 기반으로 이귑먼트(Equipment)라는 새로운 라인을 출시했고 이와 동시에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며 불황을 돌파할 수 있었다.
사례1. NIGEL CABOURN (나이젤 카본)
영국의 디자이너 나이젤 카본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40여 년 동안 자신이 모아온 빈티지 의류들을 기초로 클래식함과 빈티지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인 Authentic라인은 탐험가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Percival Hillary)와 1953년 그의 에베레스트 등반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 당시의 오리지널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그의 소장품를 토대로 최대한 당시의 옷에 가깝도록 제작하고 있다.
사례2.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 테스트 이벤트
스위스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제품 테스트를 개최해 매 시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신제품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소비자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아웃도어 매니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눌 뿐 만 아니라 마무트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비주얼을 촬영하게 된다. 프로세스의 일부분인 테스트에 일반 소비자를 참여 시킴으로써 강력한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다.
Leadership 4. Super Connector (세대와 지역의 문화코드로 소통)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와 지역의 문화코드를 이해함으로써 소비자와 소통해야 한다. 이제 인터넷은 정보공유에서 벗어나 개개인끼리 관계를 맺으며 진화하고 있다. 이제 그들이 공유하는 가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그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돌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에서 벗어나 Y세대(youth세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파악함으로써 진정한 소통을 이끌어야 하며, 글로벌과 로컬,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이 시대의 넥스트 제너레이션들을 위해 세대와 지역 문화코드로 접근해야 한다.
인터넷 시대는 정보를 떠나 개개인의 생각과 의견, 심지어 사생활까지 연결된 ‘초연결의 세상(Super Connected World)’으로 변화됐다. DDB’s Global Strategy Director Lucy Jameson는 “이제 브랜드는 자신들의 이야기만을 주입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참여하고 함께 공유할만한 가치 있는 아이디어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례. 네이버 웹툰 ‘패션왕’
비스트, 윤두준, 이수혁, 배정남, 지드래곤, 휘황, 류승범, 제레미스캇, 인터넷 얼짱 한진호 까지 패셔니스타들을 총 망라한 웹툰 패션왕. 제2의 교복 아웃도어 패딩, 체대옴므, 교복을 활용해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10대들의 심리를 현실적이고 위트 있게 다루고 있다. 패션, 음악, 만화까지 감각적인 장르들이 혼재된 이 웹툰은 youth세대의 문화를 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