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감성을 파는 시대, 전국 이색샵, 베스트매장을 가다 - ‘케이웨이’ 삼청동 플래그십 스토어
이미지와 감성을 파는 시대, 전국 이색샵, 베스트매장을 가다 - ‘케이웨이’ 삼청동 플래그십 스토어
  • 이원형 기자 / stam77@ktnews.com
  • 승인 2015.06.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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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아낸 색의 향연장…해외 관광객도 찾아

고객의 이미지와 감성충족이 최대 관건인 시대.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 유통 구조가 급변하는 패션 마켓에서 능동적, 주도적 소비자들을 위한 매력적 매장 구현과 집객을 위한 접근성 강화는 이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본지는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의 이색샵들과 불경기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전국 베스트 매장들을 통해 해답을 찾고자 한다 [편집자주]

삼청동 고즈넉한 길 끝자락, 아름드리 나무가 들어선 곳에 햇살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매장 하나가 있다. 블랙과 우드가 어우러진 모던한 공간 속엔 톡톡튀는 색(色)의 향연이 가득하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브랜드일지 모르나 유럽권에선 이미 50년 전통의 정통 어번 캐주얼로 승부를 걸어온 ‘케이웨이(K-WAY)’ 플래그십 스토어다.

카페였던 매장을 리모델링해 아늑한 분위기를 살린 이 곳은 기능성 캐주얼인 ‘케이웨이’의 매력에 맞게 액티브한 요소와 자유로운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다.

1층에 들어서면 당장에라도 아이의 손을 잡고 오고 싶을 만큼 앙증맞은 키즈 제품이 눈에 띈다.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 라인이 제대로 선보여졌기 때문이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딱 떨어지는 실루엣에 깔끔한 케이웨이 로고가 눈에 띄는 맨필드 상품이다. 남녀 불문 하고 편하게 걸칠 수 있기 때문에 커플룩으로 구매하는 고객도 많다.

매장을 총관리하는 안정호 본부장은 “매월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아이를 데려오는 가족 단위 고객이 나날이 증가함은 물론 해외 관광객도 발길을 멈추고 매장에 들어온다. 현지와의 가격차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문을 연다”고 말했다.

망토 디자인의 ‘마블클래식’도 패션디자이너와 트렌드세터들 사이에서 인기다. 한 번 입으면 주변 사람도 따라산다. 가격과 디자인, 기능성까지 구매자들의 욕구를 완벽하게 만족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안 본부장은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진이 ‘케이웨이’ 제품을 입은 적이 있다. 그 후로 친구들끼리 색색깔로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우정도 쌓이고 패션 감각도 챙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좀 더 특별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싶은 2~30대 고객들에게 ‘케이웨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는 증거다.

높은 천장을 따라 세워져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전면에 있는 유리창엔 싱그러운 자연이 매장 안을 적신다. 화장실, 피팅룸, 셀비지 진까지 다른 매장에선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요소도 가득하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레옹2.0 자켓. 11가지 다양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SNS나 블로거들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이다. 루즈한 실루엣과 소재 디자인도 다양해 입는 재미가 쏠쏠하다.

레드와 옐로우, 로얄블루, 실버 등 원색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 안 본부장은 “색깔 별로 소장하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다”며 “7만9000원에 완벽한 방수기능 및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겸비해서인지 유난히 젊은 고객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향후 토탈브랜드로의 확장을 꿈꾸는 만큼 고퀄리티 데님원단을 사용한 셀비지 진도 매장 한켠을 장식하고 있다. 인어공주 비늘처럼 큼지막한 시퀸이 달린 제품부터 깔끔한 로고 플레이로 키치한 매력을 살린 버킷햇까지, 머무르는 곳마다 눈이 즐겁다.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35번지

전화번호 : 070-4947-8753

운영시간 : AM 11:00~PM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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