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주도의 서울패션위크가 15년 역사상 최초로 민간스폰서를 받아들인다.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9일 뷰티브랜드 ‘헤라’와 1년간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2016 S/S 서울패션위크의 공식 명칭은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된다.

헤라는 1년간 ‘헤라 서울패션위크’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모든 디자이너 패션쇼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지원 한다. 특히 올해는 ‘텐소울(Seoul’s 10 soul)’ 디자이너 10명이 헤라의 여성상이자 아름다운 한국여성을 일컫는 ‘서울리스타’를 주제로 특별 패션쇼를 진행한다. ‘서울리스타’는 이번 위크에 처음 도입되는 ‘신진 디자이너상’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 감독은 “향후 서울패션위크 측은 헤라의 협찬금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프레스, 바이어를 초청하고 서울패션위크의 행사 수준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욕패션위크, 런던패션위크 등 해외 패션위크는 자동차, 가전, 뷰티 등 글로벌브랜드를 공식 스폰서로 참여시키고 있는 추세인데 서울패션위크의 공식 타이틀스폰서는 헤라가 처음이다.

이영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