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도 ‘프레미에르 비죵 라이브’ - 韓패션브랜드, 소재에 눈뜨다
첫 시도 ‘프레미에르 비죵 라이브’ - 韓패션브랜드, 소재에 눈뜨다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15.10.1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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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소재와 정보 제공의 플랫폼 역할
국민대 졸업작품 이색 전시 등 시선몰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첫 시도된 ‘프레미에르 비죵 라이브’가 해외 유명소재와 한국패션브랜드사가 만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2,13일 세빛섬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터키, 중국 등 13개국의 우수소재업체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의 고급브랜드사들을 겨냥한 차별화된 원단을 집중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섬유전시회의 한국패션사업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해 사전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선별된 최신 섬유제품 전시, 주요 패션업체와의 마스터 클래스는 현장에서 밀착도를 높인 소수정예 전문사간 소규모 토크형식이어서 참여업체들의 호응이 높았다.

12,13일 기간 중에 까린인터내셔널 한국사무국이 발표하는 2016/17임펄스 트렌드 세미나가 개최되는가 하면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심명희 팀장이 기능성 소재 트렌드 및 바이어수용 동향을 발표해 참가업체 및 패션브랜드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16/17 추동패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벨벳 직물연구 발표가 진행돼 패션업체 실무자들의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소재 전시업체들은 최고급 알타모다용 자수원단을 비롯 기능성 소재와 데님, 팬시 자카드까지 다양하고 특화된 제품들을 제안했다. 전시 참관자들은 “업체수는 많지 않지만 퀄리티는 탐이 나는 고급스럽고 창의적인 소재들이 집중돼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 주최 내한한 국제전시담당 임원은 “첫 시도이니 정보교류와 시장파악 차원에서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전시업체들이 사전에 한국의 에이전트를 통해 거래업체들과 조인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향후 어떤 서비스를 강화할 것인지, 발전시켜갈 것인지 보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기간중 마스터클래스 등은 고객들을 위한 밀착서비스이며 프레미에르 비죵의 적극적 마케팅기법으로 호응이 컸던 것으로 평가했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후 바로 상하이에서도 진행된다.

이와함께 소재전시 중에 지난 6일 발표한 국민대 의상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이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국민대는 중국미술학원과 협동전시로 현재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의상부문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부터 한달 간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지속가능한 미래’ 전시관의 패션전시를 전담한다. 이 가운데 16작품을 선별 비죵 라이브에서 전시함으로써 주최측은 물론 한국 패션브랜드사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 박주희 교수는 “패션의 윤리적 실천을 시각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실험해 왔는데 ‘지속가능한 미래’를 테마로 손상되거나 재고로 남은 원부자재 등을 재구성하거나 조합하는 실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시도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비죵이 추구하는 패션세계관과도 일맥상통해 의미가 있었다”고 이번 전시참가 의의를 설명했다.

프랑스의 주최측에서도 사전에 졸업작품이자 신진디자이너의 작품들 사진을 받고 호평했으며 기꺼이 동반 전시를 하자고 손을 내 밀었다는 것. 비죵 라이브가 한국에서 첫 시도인 만큼 특화된 소재전시와 함께 수작업도와 완성도가 높은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이 어우러져 차별화된 전시로 시너지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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