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대표 김해규)이 이란 테헤란에서 로드쇼를 열고 이란 특수사냥에 나셨다. ‘고객감사의 날’을 주제로 열린 테헤란로드쇼는 20일 Parsian Azadi 호텔에서 이란 내 섬유소재 관련 대리점 및 실수요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해규 대표이사는 주요 임직원들과 함께 참석해 회사개요와 스판덱스를 비롯 주요 제품 및 기술 등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 및 샘플이 전시된 공간에서 거래선 및 잠재고객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또 SM그룹 내 다양한 사업군과 제품들을 소개하는 별도 세션도 마련했다. 화장품을 개발판매하는 동양생명과학, 해상운송회사인 대한해운, 자동차 범퍼를 생산하는 남선알미늄 등을 소개해 현지 고객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해규 대표이사는 “금번 이란로드쇼는 실수요자와 잠재고객들에게 직접 회사와 그룹에 대해 설명하고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및 Pet Chip 등 기존사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소통의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내년 증설·출시하는 프리미엄급 스판덱스 ‘아라크라 S-1000'과 신규 시장 진입을 검토하는 동양생명과학의 ‘크레모렙’ 화장품에 참석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미국 등 서방국 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이란에 대한 경제 금융제재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 철강, 화학 등 산업분야별로 이란시장 선점을 위한 각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모색되고 있는 시기여서 주목된다. 국내 섬유분야에서는 TKC가 첫 이란특수를 겨냥한 로드쇼라는 데 의미가 크다.
TKC 관계자는 “앞으로 이란의 고객들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파트너십으로 상생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5월 향후 지속성장이 전망되는 스판덱스 분야 고기능성 제품 생산확대를 위해 추가 증설투자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