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거점 지역별 시장 전망 - 미국·중국 ‘양호’ 터키·브라질 ‘전반적 위축’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거점 지역별 시장 전망 - 미국·중국 ‘양호’ 터키·브라질 ‘전반적 위축’
  • 김영관 / ykkim@ktnews.com
  • 승인 2015.12.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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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미주 지역 전반에 거쳐 본딩, 엠보, 주름 등 후가공 처리된 소재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의 경우 드레스 용도의 쉬폰 직물이 여전히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후가공 흐름을 타고 있는 미주지역은 프린트물(애니멀, 플로럴 패턴 등)이 신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비교적 좋은 흐름을 보였던 우븐 자카드 직물과 얀 다이드 자카드, 우라기리 자카드 등은 최고의 한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뉴욕 지역이 재고가 소진된데다 소비심리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데서 근거를 두고 있다. 뉴욕과 LA를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흐름이 신년 수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유럽 지역이 침체경기에 빠져들면서 소비가 감소될 것이란 전망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현지 시장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간편한 스타일용 소재, 편안한 소재, 애슬레져룩, 세련된 복고풍, 감성코드 등이 뉴욕 시장에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
이 지역 역시 뉴욕에 이어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대선까지 겹쳐 국내 총 생산이 3.1%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캘리포니아 지역이 올해 5%대의 실업율 추락을 예상하고 있어 다소의 브레이크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상승이라는 대세 흐름을 꺾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크게 앞서고 있다.

상해
지난해 경제성장율이 7%에 그칠 만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침체가 다소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신년에도 7% 범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산업구조 변화와 고도화가 탄력을 받으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와 판매실적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16 신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완전한 회복세는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들이 잠재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올해 이후 이어지는 성장률 예상은 연간6.5% 이상을 설정,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전체 섬유와 의류 시장은 소폭 회복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다. 수요시장이 불투명한데다 구조조정 국면이 지속되고있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의 경우 10% 범위의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터키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정치, 총선, 주변국과의 갈등 등이 맞물리면서 성장 동력이 주춤한 한 해였다. 하지만 지난해 수입관세 인하로 한국산 폴리에스터직물은 호재로 작용해 비교적 선방한 한해였다.
인도네시아산 직물이 총 24.8%의 관세를 부담한데다 중국산 직물 역시 총 45.53%의 관세를 부담하면서 한국산 직물은 두 나라 대비 각각 16.5%, 37.14%의 관세 저감 효과로 지난해 18%대의 성장세를 보이는 집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16 신년에는 다양한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對터키 수출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러시아 전투기 격추, 지난해 2회에 그친 총 선거의 무리한 공약 등으로 재정적자 신호를 보일 조짐도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안티덤핑 관세효과로 한국산이 인도네시아産 대비 38%대의 관세절약 효과로 선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시장을 지키기 위해 단가를 후려치기 시작하면 터키 시장이 혼탁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입장이다. 결국 국내산 직물은 이를 비켜가기 위한 빠른 납기 전략과 탄력적인 단가 운용, 관세 효과 등에 힘입어 신년에는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
섬유경기 불황, 경제 부진 탓으로 소비 부진이 이어져 2016년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16 봄/여름 시즌 오더가 지난해 12월 초까지였지만 지난 15여 년 간 최악의 오더 감소로 2016 신년 전망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신년에는 올림픽까지 치러야할 브라질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섬유, 의류 산업뿐 아니라 전 산업이 크게 위축 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결국 소비는 이어지겠지만 싸고 베이직한 기본 품목만이 소량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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