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 비에프엘(BFL) 곽민호 대표 - “도전정신 버팔로 앞세워 캠핑·레저문화 주도합니다”
[Power Interview] ■ 비에프엘(BFL) 곽민호 대표 - “도전정신 버팔로 앞세워 캠핑·레저문화 주도합니다”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6.02.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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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기반
승부수 ‘BFL 멀티스포츠’ 띄우고
캠핑·레저 산업 선두주자 강한 의욕

“트렌드가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예측 불가능한 환경이지만 30년 기업 역사를 기반해 캠핑을 비롯한 스포츠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또한 직원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회사, 행복이 가득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비에프엘(BFL)곽민호 대표는 최근 기자를 만나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포부를 밝혔다. 비에프엘은 지난 해 10월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로에 신 사옥을 마련,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새로운 둥지인 BFL타워는 대지면적 4045㎡에 건축면적 1233㎡, 부속면적 466㎡ 등 연건평 4500㎡ 규모의 4층 건물로 지어졌다.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이고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버팔로, BFL의 브랜드 마크인 버팔로 뿔을 형상화 한 것이 특징이다. 신사옥 옥상에는 카라반 운반을 위한 시설과 대형 전시장을 구성해 고객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

비에프엘은 올 하반기부터 아웃도어를 기반으로 한 ‘BFL멀티스포츠’로 변신한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저문화를 주도하며 캠핑 레저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하고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등산에만 국한된 아웃도어가 아닌,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멀티스포츠 개념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등산에서 출발해 골프나 캠핑, 축구, 스포츠까지 영역을 넓혀 나간다. 매년 야구, 농구, 배구단을 후원, 연간 20억 원 가량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터는 ‘비에프엘 키즈’도 런칭했다. 어린이집 숲 체험 등을 위한 아웃도어 트레이닝복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관련 아이템을 선보인 것. 기존 아웃도어 기능성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체복 특판 위주로 사업을 준비했다. 키즈용 트레이닝복을 시작으로 레저용 신발 등을 출시, 반응이 좋다. 최근 어린이집 체육복 예산지원이 연기 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긴 하지만 니즈가 있는 시장이라 가능성이 있다. 역량이 된다면 중국도 가고 싶지만 워낙 변수가 큰 지역이라 우선적으로 대만이나 홍콩, 태국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여행용 캐리어를 비롯한 보스턴백, 팬시류, 트레이닝복도 선보인다. 급하게 변화를 시도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단계를 밟아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현재 대리점을 70여 개 운영 중이며 새롭게 오픈하는 매장부터 순차적으로 ‘BFL멀티스포츠’로 간판을 변경해 나갈 예정이다.

비에프엘은 30여 년전 버팔로라는 이름으로 등산용 텐트를 생산하며 출발했다. 현재는 60여 개의 특허를 활용해 각종 등산, 캠핑용품, 의류를 생산 및 유통하고 있는 회사다. 이외에 카라반을 수입, 제조해 판매 중이며 충북 충주에서 비에프엘 플레이파크 리조트 사업도 시작했다.

“캠핑 시장이 부상하면서 카라반을 독일이나 덴마크에서 수입해 판매했다. 하지만 시작해 보니 의외로 우리나라에서는 트레일러가 잘됐다.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이동 거리가 길지 않고 주차 등 보관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격도 카라반에 비해 많게는 10분1 수준(약 500만 원가량)으로 저렴해 부담이 덜하다. 2종 면허만 있으면 텐트나 의자 등 캠핑용품을 싣고 일반 차량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파크는 충북 충주시 탄금호에 위치해 있으며 카라반, 글램핑, 캠프렛 등 캠핑시설 외에 BFL 스테이크하우스, 커피베이 커피숍, 아웃도어 매장, 콕스 마트 등이 마리나 센터 내에 입점해 있다. 부대시설로 풋살장, 족구장, 조정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멀티 스포츠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스탠드하우스 회의 세미나실이 있어 워크샵을 위한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고.

“지난해 지어진 플레이파크는 여기저기서 문의가 많이 온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FL 플레이파크 주변에는 중앙탑 공원, 술 박물관, 수안보 온천, 고구려 천문과학관 등의 즐길 거리가 많아 전문 관광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에 대해서는 “지금 시장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크게 트렌드가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다시 오지 않을까 한다. 복고 형태로 사파리 자켓을 입고 양말을 길게 올려 신는 스타일이 유행 할 것 같다. 또 청바지를 다양하게 매치해 입을 것 같아 관련 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홈 캠핑 시장이 뜰 것 같다. 집에서 캠핑을 즐기는 것이다. 난방텐트 문화도 그 일환이다. 무겁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쇼파보다는 가볍고 엣지있는 캠핑의자가 거실을 채우고 주방용품도 캠핑용품으로 대체될 것 같다. 우리집만 해도 아이들 방에는 랜턴을 켜고 잔다. 이와 관련된 비장의 무기도 준비 중에 있다. 비에프엘은 급하진 않지만 한 걸음씩 더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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