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아웃도어 매장 사라진다
도심 아웃도어 매장 사라진다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6.06.18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매부진에 대리점 철수 본격화

가두 대리점에서 가장 선호되던 아웃도어 매장이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으며 점포 철수나 타 브랜드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도심 대로변에 대형매장으로 오픈했던 점포들도 효율이 안나오면서 매장을 접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블랙야크 합정점이 철수하면서 대형 행사를 진행했다. 마포구 서교동 사거리에 위치했던 블랙야크 매장은 지난달 13일부터 폐업정리에 들어가며 오전 10시부터 행사를 펼쳤다. 해당매장을 운영하던 점주는 어덜트 골프 브랜드로 업종을 바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약 100m 떨어진 ‘노스페이스’ 매장은 공실이 된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비어있는 상태다.

최근에 모 인터넷 사이트에는 부산 중구 남포동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매장 인수자를 구하는 공개글이 뜨기도 했다. 이 매장 양쪽으로는 ‘코오롱스포츠’ ‘아이더’가 있고 건너편에는 ‘노스페이스’매장이 있는 라인이다. 이 매장은 지난 2013년 10월에 오픈한 것으로 규모는 50평 대다.

도심속 아웃도어 매장 외에 나들목 상권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나들목 상권에서 대형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하던 점주도 최근 시장 하락세로 효율이 떨어지며 골프웨어 브랜드로 매장을 갈아탔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가 한창 잘 나갈때는 웃돈을 주고서도 매장을 하고싶어하는 점주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아직도 잘 나가는 매장이 있긴 하지만 생계형 점주들은 높아지는 임대료 부담과 효율이 떨어지면서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