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골프 닥스·헤지스,“브랜드 이름만 빼고 다 바꾼다”
LF골프 닥스·헤지스,“브랜드 이름만 빼고 다 바꾼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1.04.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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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에서 MZ세대까지…넌에이지로 변신

“이번에는 브랜드 이름만 빼고 모두 바꿨다. LF는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 브랜드의 타겟층을 확대하고 기능적인 두잉(Doing) 포퍼먼스를 강조해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에 나선다.”(김혁 스포츠사업부 상무)

LF는 골프웨어 브랜드 내부 조직을 쇄신하고 협업 생산 변화로 제품을 탈바꿈시킨다. MZ세대 유입이 증가하는 골프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는 21F/W부터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닥스런던에 주력한다. ‘헤지스골프’는 MZ세대까지 아우르는 논에이지(Non Age) 브랜드로 리런칭한다. 매장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LF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위쪽)는 FW부터 내부 조직과 생산 협력 업체를 바꾸며 브랜드를 탈바꿈시킨다.

국내 골프시장은 코로나 이후 2030 MZ세대 유입이 많아지고 골프 활동을 도와주는 두잉 퍼포먼스를 강조한 브랜드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닥스런던과 헤지스골프는 지난해 실무조직을 해외 인사에서 국내 전문 인력으로 채웠다.

헤지스골프는 일본 디자이너 이나고 구미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에서 내부 역량있는 김지연 디자인실장이 맡았다. 닥스골프는 해외 CD에서 김민경 디자인실장이 이끌고 있다. 이들 디자인실장은 국내 트렌드에 밝고 젊은 감각으로 시장과 브랜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다.

아울러 헤지스골프 장민준 BPU장과 서윤정 닥스골프 BPU장이 함께 젊은 감각으로 사업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생산 인프라도 골프와 스포츠 아웃도어에 맞게 변신했다. 골프의 기능성 소재와 두잉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인력과 협력업체도 다변화했다.

이를 위해 동종 업계 20여년 베테랑인 생산 실장 김훈 스포츠소싱 BSU부장을 발탁했다. 김훈 스포츠소싱 BSU부장은 “헤지스골프의 경우 일본 도레이 원사를 사용하고 이토추상사와 협력해 골프 기능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닥스골프는 디자인 혁신을 통해 중장년층 고객은 물론 밀레니얼 세대까지 아우르는 논에이지(Non Age) 골프웨어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라인 ‘닥스런던’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닥스런던 라인 비중을 오는 FW시즌 70%까지 확대하고 브랜드 주력 컬렉션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가을·겨울 시즌부터 닥스런던 라인의 달라진 의류를 주력으로 한 컨셉 매장을 운영한다.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닥스런던은 1937년 영국 닥스에서 사용하던 심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새 심볼은 영국 본사와 협의해 전세계에서 한국의 프리미엄 닥스런던 라인에만 사용키로 했다.

기능성이 뛰어난 유럽 수입 소재를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헤지스골프는 FW시즌부터 두잉 포퍼먼스를 강조하고 2030 여성 타겟 비중을 높인다. FW 상품은 ‘H 맥스 스윙 430 라인’을 비롯한 이토추 라인, 30대 고객을 위한 인코스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10여년 헤지스골프 제품 기획 노하우가 집약된 ‘H 맥스 스윙 430 라인’을 확대한다. 430라인은 ‘골프를 하는 4시간30분 동안 최상의 기능을 올릴 수 있고 골퍼를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만들었다.

헤지스골프는 이토추상사와 협업해 이토추 라인을 처음 선보인다. 무봉제공법과 양각 디자인 등 기술력과 기능성 둘 다 챙겼다. 헤지스골프는 올해 1분기(1~3월) 백화점 매출은 2배 성장하며 소비자 호응이 높다. 헤지스골프와 캐주얼 골프웨어 더블프래그가 롯데백화점 서면점 팝업매장에서 올해 월 6000만원 매출을 기록 중이다.

헤지스골프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순차적으로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 22일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에서 2021 가을 겨울 시즌 컨벤션을 열고 새롭게 탈바꿈한 컬렉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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