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테크 스타트업 TFJ글로벌 ‘강소기업’ 우뚝
섬유테크 스타트업 TFJ글로벌 ‘강소기업’ 우뚝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1.07.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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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발수가공기술로 매출 급증…글로벌 경쟁력 확보
올 연말까지 350억 원 목표달성 청신호…전년比 150%↑
진의규 대표
진의규 대표

스타트업 기업으로 짧은 시간 압축성장하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선 TFJ글로벌(대표 진의규)은 4차 산업을 주도할 스마트섬유테크 기업으로 손꼽힌다. 친환경 발수제를 기반으로 난연소재인 안정화섬유를 개발 생산하며, 스마트섬유테크기업 최초로 예비 K유니콘(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비상장벤처) 기업군에 바짝 다가섰다는 평가다.

TFJ글로벌은 올 한해 총 매출 350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전년 총매출 140억 원 대비 1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친환경 발수제사업 활기와 안정화섬유개발 신사업투자 등 이슈몰이 속에, 상반기 이미 100억 원의 매출을 견인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일본의 대표적 섬유·의류수출상사 ‘도요시마 상사(TOYOSHIMA & Co., Ltd.)’를 통해, 일본전역으로 영업을 확장시켰다. 상품에 대한 확고한 신뢰구축이 배경이 됐다. 

실제로 TFJ글로벌의 친환경 발수가공기술인 ‘블루로지(Bluelogy)’는 전 세계를 겨냥한 우선 영업권을 확보했다. 이와함께 일본 내 공동 브랜드 런칭, 안정화섬유 ‘메터리움(Materium)’의 전 세계 우선영업권 체결 등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진 대표는 “친환경 발수가공기술 자체 브랜드 ‘블루로지’ 주력사업이 순항중이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최대 연매출 350억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TFJ글로벌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세계 최초 비불소(CO) 발수가공기술인 ‘블루로지’(BLUELOGY)를 상용화했다. 비불소발수재 가공기술은 진 대표 부친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난연섬유 ‘메터리움’은 700~800도 불에도 타지 않는 소프트 & 고강력 기능을 가졌다. 당진에 부지 5000평을 확보, 세계시장을 겨냥한 상업생산 체제구축에 나섰다.

아버지가 못 다 이룬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으로 6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20대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친환경 발수가공기술을 성공시켰다. 합성섬유는 물론 실크나 캐시미어와 같은 고급 천연섬유소재와 완제품에도 적용된다. 

스위스의 블루사인 인증 추진과 오코텍스(Oeko-tex standard 100) 1등급(Baby Class) Annex6 인증 획득만으로도 기술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안정화 섬유팀 연구 인력보강과 기술투자 강화, 발수사업에도 본격에 나섰다.

R&D 투자확대를 단행한 이 회사는 수소연료전지 선박제조에 특화된 업체 ‘빈센’과 함께한다. 내부 엔진을 감싸는 소재와 내장재 공동 연구개발에도 나서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 소재기업으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TFJ글로벌의 불에 타지 않는 안정화섬유는 탄소섬유를 만들 때 70%를 태우고 30%정도가 남아  있을 즈음, 중간단계인 안정화과정에서 뽑아내는 섬유라는 설명이다. 옷감처럼 부드러움을 가진 내장재로 활용도가 높다.

기존의 난연 소재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지지만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연구개발해 차별화시킨 것이 장점이다. 불이 났을 때 카본파이버도 훌륭한 소재지만, 비싸고 딱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안정화섬유 메터리움(Materium)은 온도700~800도 정도에서도 타지 않는다. 딱딱한 카본파이버 난연 섬유로는 부드러운 옷을 만들지는 못한다. 안정화섬유는 아웃도어 분야부터 캠핑용, 자동차나 건축내장재로도 활용된다. 

‘메터리움(Materium)은 난연성과 발수성이 우수한 탄소섬유 안정화섬유로 일본 크라우드 펀딩 ‘마쿠아케(Makuake)’를 통해 이름과 성능을 알리며 대대적인 홍보판촉에 들어가, 연내 국내도 선보일 예정이다. 

진 대표는 “안정화 섬유가 일본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아 국내시장으로 확대되는 만큼, 이제는 캠핑 용품을 시작으로 불에 타지 않는 벽지, 소품 등 독자 개발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화 연구 시도를 이어가며 성장성을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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