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류, 운송 병목현상 악화로 크리스마스 물류대란 조짐
미국 의류, 운송 병목현상 악화로 크리스마스 물류대란 조짐
  • 최정윤 기자 / jychoi12@ktnews.com
  • 승인 2021.10.08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H&M이 유럽 배송 지연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제 때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초 병목현상이 10월에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르게 물류대란은 더 악화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구.     
iStock

코로나19이전에는 10월쯤 크리스마스 시즌 물류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2020년보다도 힘들 전망이다. 유럽 전역에 걸친 물류 마비로 H&M은 배송 지연을 감당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나이키는 베트남 생산공장 폐쇄로 한달치 생산량이 사라졌다.

코로나19로 항구가 마비되고 컨테이너가 부족해지면서 물류비용은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뛰었다. 미국 일자리 창출이 UPS와 월마트 등 크리스마스 피크 고용 직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노동력 부족으로 트럭 운송 또한 중단된 상태다. 전세계 공장에서 완제품이 기다리고 있지만, 상품을 실을 컨테이너가 부족해 운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대형 소매업체들은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비싼 항공 화물 비용을 지불하거나, 전체 화물 선적을 전세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이 제 때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익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데, 운송을 포기하게 되면 경쟁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 고민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