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S/S 서울패션위크 ‘홀리넘버세븐’  - “옳은 손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으로 변화”
2022 S/S 서울패션위크 ‘홀리넘버세븐’  - “옳은 손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으로 변화”
  • 이서연 기자 / sylee@ktnews.com
  • 승인 2022.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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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희·최경호 디자이너, 90% 이상 친환경 소재 사용

2022 S/S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 7)’ 컬렉션은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송현희·최경호 디자이너가 표현한 ‘옳은 손’을 주제로 컬렉션 35벌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친환경 소재를 전체의 90% 이상 사용했다. 리사이클 폴리, 한지로 만든 가죽, 리사이클 데님을 썼다. 가먼트 다잉, 피그먼트 다잉을 활용해 물과 염료 사용을 줄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했다. 컬러는 그린과 블루를 포인트로 하고 블랙, 화이트, 레드를 기본 색으로 사용했다. 

옳은 손 테마는 성경 이사야 41장 10절의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라는 구절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옳은 것을 얘기할 때 오른손을 들 듯 자연을 잘못 관리해 생긴 환경 오염 등 문제를 우리 손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속 가능성과 제로웨이스트 의미를 담아 쓰레기를 덜 만들고 새 원단을 생산하지 않는 방법으로 컬렉션을 제작한다. 최경호 디자이너는 “버리지 않고 고쳐서 계속 입겠다는 고객들의 마음을 응원하고 싶어 두타몰에서 구매하고 3년이 지난 홀리넘버세븐 옷도 A/S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사랑하는 패션이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불리는 게 싫어서 패션 중심지에 있는 나부터 옳은 얘기를 하는 작은 움직임이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해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컬렉션으로 푼 것이다.  

살수차를 활용해 ‘새벽에 비 내린 돌담길을 걷는 장면’을 의도해 연출했다. 영상 촬영 후 차 소리나 빗소리를 넣고 사람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도록 작곡을 맡겨 음악을 표현했다. 한편, 홀리넘버세븐 최경호 디자이너는 지난 해 11월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친환경적 제품개발로 사회적 책임을 지고 섬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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