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섬유패션의 디지털 전환 전략’ 쓰리트랙으로 성장 돕는다
산업부, ‘섬유패션의 디지털 전환 전략’ 쓰리트랙으로 성장 돕는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2.02.10 1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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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금맥 캐기위한 메타패션 클러스터 조성 추진
문승욱 산자부 장관, 섬유패션·IT 간담회서 밝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은 오늘(10일) ‘섬유패션의 디지털 전환 전략’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테크 시장 선점 ▲제조현장의 지능화와 자동화 ▲디지털 기반의 산업 생태계의 3개 축으로 섬유패션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늘(1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2월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토대로 우리 기업들의 패션테크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으며 세계적 수준의 ‘메타 패션 클러스터’ 조성을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의 디지털 전환 전략 간담회’를 열고 섬유패션 발전을 위한 3대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의 디지털 전환 전략 간담회’를 열고 섬유패션 발전을 위한 3대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부는 글로벌 패션테크 시장 선점을 위해 ‘메타 패션 클러스터’ 조성과 유명 디자이너와 셀럽 메타패션협업 및 메타버스 패션쇼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다음 달부터 착수한다. 유명 디자이너와 셀럽이 협업해 가상 의류를 제작하고 NFT 기술을 적용해 판매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메타 패션 클러스터 사업은 올 상반기부터 본격화된다. 패션, IT 등 전문가로 사업기획단을 구성하고 상세 기획한 후 본격 추진된다. ‘패션+IT+문화’가 공존하는 메타패션 클러스터에는 창작·창업 공간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해 가상의류 제작을 지원한다.

또 건물 내에 대형 홀로그램 스튜디오를 마련해 버추얼 패션쇼를 개최할 계획이다.메타버스 패션쇼는 하반기에 개최한다. 올해 40회인 ‘K패션 오디션’ 수상작을 대상으로 메타버스에서 버추얼 패션쇼를 개최하고 수상작의 가상 의류를 현장에서 바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섬유패션 단체장, 업계 및 I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섬산련은 재직자의 디지털 기술 장비 활용을 돕고 패션테크 분야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2025년 1만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제조 현장 지능화를 돕기 위한 방안의 핵심은 한국판 디지털 역량센터(Digital Capability Center)를 설치해 A(현장정보수집)부터 Z(디지털트윈)까지 시연 및 경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5대 공정별 지역특화센터(제직, 편직, 염색, 봉제, 신발)를 디지털 역량센터로 전환하고 디지털 장비, 인력 보강이 골자다. 또 생산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6개 디지털 역량센터가 참여하는 섬유패션 DCC(Digital Capability Center) 협의체를 운영한다. 

디지털 기반의 산업 생태계 조성은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원단에서 염색가공 및 패션 유통까지 밸류체인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집적 공유하고 비즈니스 활용에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가 이 같은 발전 방안을 추진한 배경은 섬유패션 기반 약화에 따른 위기 의식에서 비롯됐다. 국내 섬유패션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이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이전 증가로 생산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간담회에 앞서 메타패션, 스마트 의류 등을 체험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메타패션, 스마트 의류 등을 체험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반면 글로벌 시장은 디지털화로 패션테크 신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 의류는 2024년 52.8억불 규모로 2019년 보다 3배(22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맞춤개인 맞춤형 의류 시장은 2026년 108억불로, 2020년 보다 6배(47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가상 의류는 메타버스 등장으로 시장 전망이 밝고 아직 지배적 강자가 없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섬유패션산업이 성장과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도래했다는 평가다. 

‘섬유패션 디지털전환 간담회’는 오늘(10일) 오후 2시 섬유센터에서 열렸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섬유패션 단체장, 업계 및 IT 대표 등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업계 의견과 패션테크(섬유패션+IT) 선점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 앞서 메타패션, 스마트 의류 등을 체험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간담회 이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및 한국패션산업협회, IT업체 등이 패션테크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디지털전환의 핵심이 사람과 데이터인 만큼 섬유패션 디지털융복합 인력 양성과 각 밸류체인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축적, 활용할 섬유패션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민관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섬산련에서도 산업부의 이번 ‘섬유패션 디지털전환 전략’ 수립을 계기로 섬유패션업계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산업의 체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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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세라 2022-02-11 08:21:54
메타버스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대 방안 세미나 안내입니다.
- AI, 인터랙션, 디지털 휴먼, NFT/전자상거래, 메타시티, 비즈니스 모델
주최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 일시 : 2022년 2월 25일 , 장소 : 전경련회관 / 온라인 생중계
https://www.kecft.or.kr/shop/item20.php?it_id=16419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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