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원 비전 달성…레포츠브랜드 라인업 확장 - 임종민 코웰패션 대표
매출 1조원 비전 달성…레포츠브랜드 라인업 확장 - 임종민 코웰패션 대표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2.0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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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코웰패션, 피파(FIFA) 브랜드 앞세워 글로벌 도약
코로나 팬데믹 속 연속 흑자 기록…조직 강화한 여의도 시대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연속 흑자를 쓰는 기업도 있다. 코웰패션은 패션산업의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록갱신을 이룩해 내며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2022년 코웰패션은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한 층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두고 업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FIFA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위한 협약을 완료했다. 신설된 브랜드사업본부를 주축으로 성공적인 신규 브랜드 론칭과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서울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했다. 판교와 서울에 흩어져 있는 사업부별 디자인, 소싱, 영업 등의 조직을 한 곳으로 모아 업무 공유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하는 일환이다.

코웰패션의 임종민 대표를 만나 새로운 20년을 향한 회사의 비전을 들었다. 코웰패션은 레포츠브랜드 중심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매출 1조 원 비전 달성을 목표했다. 아디다스, 푸마의 계약을 연장하고 신규 브랜드 도입을 추진하며 외형 확장에도 본격 나선다. 글로벌 패션브랜드 운용 노하우를 갖춘 김혁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제품 기획·마케팅 전문 인력으로 푸마를 거쳐 뉴발, 르꼬끄를 성공시킨 사업본부장이다. 

코웰패션은 패션사업부문 매출 55%가 언더웨어 품목에 쏠려 있다. 하지만 레포츠 품목 매출도 활발한 가운데 지난해 3분기 416억 원으로 2020년 동기대비 47.5% 늘었다. 매출 비중도 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성장했다. 

개편된 조직의 원활한 소통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여의도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점점 더 강해지는 온라인 채널 전략은 임종민 코웰패션 대표이사 사장이 맡았다. 임 사장은 지원본부와 이커머스사업본부를 총괄하며 코웰패션의 온라인몰 ‘코닷’ 키우기에 나서며 글로벌 패션사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코웰패션은 당초 2025년 매출 1조원 목표보다 빠르게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 원대를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로젠택배 인수가 한몫하며 이커머스 시장 장악이 더 순항 할 전망이다.  

임종민대표는 “홈쇼핑 사업의 직할 대표이사와 3본부로 전문역량을 내세운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언더웨어와 패션사업간 효율성 강화를 위해 패션사업본부는 김유진 전무를 대표로 하고, 각 본부에 분산됐던 언더웨어와 레포츠·패션의 기획, 생산, 판매의 기능을 직할로 통합, 영업력 극대화와 효율성을 강화 한다”고 밝혔다.

또 “코웰패션의 레포츠·패션 카테고리의 뚜렷한 외형성장을 이끌어낸 김유진 부사장은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각자 대표이사로 임명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대 사회의 패션 산업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의복개념에서 자기표현, 생활문화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패션은 브랜드 이미지, 트렌드, 디자인, 소재에 따라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산업이다. 또한, 유통경로의 차별화는 지속되고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오프라인 시장은 정체되거나 축소되었으며, 홈쇼핑이나 온라인, 모바일 등 무점포 유통망은 높은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패션사업은 경제 성장률과 소비 심리지수, 사회 문화 환경 등을 감안해, 시장이 소폭 축소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2016년 43조 원에서 2019년은 41조 원 시장으로 감소, 2020년은 40조, 2021년은 41조 규모로 점쳤다. 

유통구조는 과거 80년대 이전 재래시장, 90년 대 백화점 및 로드샵, 2000년대 마트 시대에서 2011년 이후 홈쇼핑과 온라인 시장에서 패션/의류의 성장속도가 빨라졌다. 최근엔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으로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온 오프라인의 벽을 허무는 O2O(Online to Offline) 메타버스 등 유통채널이 다변화되는 추세다.

코웰패션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브랜드사업본부를 신설, 직할 본부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외에 신규 브랜드를 확보해 회사의 新성장동력을 발굴한다. 신규 브랜드의 제품 기획, 마케팅 및 유통채널 전략 수립의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영입하며 재빠른 채비를 갖춰놓고 있다. 브랜드사업본부는 제품을 다양화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유통채널의 다각화를 도모해 글로벌마켓 까지 뻗어나가는 신사업 전략을 펼친다.

임종민 대표는 홈쇼핑을 포함해 지원본부와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총괄하며 경영관리, 마케팅, 소싱, 물류 등 기존의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이어가고 이커머스 채널 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임종민대표는 “코웰패션이 글로벌 오프라인 브랜드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브랜드를 발굴 육성, 좋은 상품개발을 통해 압도적 넘버원을 목표 한다”면서 “소비자 고객 유통사들이 필요로 하는 패션사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읽고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삶이 더욱 윤택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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