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럭셔리 골프웨어의 열기 지속될까요?
[지금 현장에서는] 럭셔리 골프웨어의 열기 지속될까요?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2.09.1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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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골프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올 하반기에도 골프웨어의 런칭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형태는 조금 바뀌었다.

몇 년 전 마구잡이로 쏟아지던 생소한 ‘듣보잡’ 브랜드보다 이미 시장 점유를 확보하고 있는 굵직한 브랜드에서 기존 인지도에 편승해 라인 런칭 격으로 선보여 시장성을 테스팅 하는 형태가 주류다.

보스골프, 랑방블랑, 란스미어골프, 닐바렛골프, 구호골프까지, 이들 대부분은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다. 단독 정규 브랜드도 있지만 숍인숍 형태나 캡슐컬렉션으로 소비자와 만나 반응을 본 뒤 추후 정식 브랜드 출시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연간 10%씩 성장하고 있는 한국 골프인구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 고가 브랜드 판매 호조 추세가 배경이 됐다. 또 골프웨어가 영골퍼 및 여성 골퍼들을 중심으로 스포츠 의류에서 진화해 패션 의류로 인식되는 트렌드가 강하게 반영된 점도 변화다. 하지만 골프웨어 시장의 구조조정 조짐도 강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 

로얄티에 편승해 최근 전폭적인 투자로 런칭한 골프 브랜드 한 관계자는 “현 브랜드에 기획부서부터 마케팅부서까지 전문가가 한 사람도 없다. 골프웨어는 스포츠 의류 성격이 강한 만큼 소재 선택과 봉제가 기존 우븐류와 다르게 까다롭다. 제조에 대한 노하우가 없고 전개 전략이 지나치게 마케팅에 치우쳐 있어 롱런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저수익 브랜드 중심으로 중단, 철수 브랜드가 속출했던 아웃도어 시장의 과거가 최근 골프 전문가들 사이에서 자꾸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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