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구하다 임홍섭 COO - “API 실시간 연동해 20만개 명품 쇼핑 책임진다”
(주)구하다 임홍섭 COO - “API 실시간 연동해 20만개 명품 쇼핑 책임진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2.09.29 0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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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부티크와 직계약·블록체인으로 기술력 높아
자체 검수팀 통한 2차 검수로 고객 신뢰까지 챙겨

유럽 현지 부티크와의 직계약과 블록체인 기술이 합쳐져 ‘완벽, 완전 배송’을 자랑하는 해외 명품 유통 플랫폼 구하다가 기술 기반을 중심으로 ‘제대로 명품을 직구한다’라는 경쟁력을 자랑하며 화제다. 구하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랜 시간 개발에 투자했다. 이를 인정받아 2019년 10월 런칭한 후발 주자임에도 45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리즈B 후속 투자 유치도 앞두고 있다.
구하다의 임홍섭 COO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 마케팅팀에서 B2B 세일즈 마케팅 및 기획 업무를 진행했다. 현재는 구하다의 세일즈·마케팅 기획 및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그를 만나 구하다가 개척하는 온라인 명품 시장 전략을 들어봤다.    

- 2019년에 런칭한 구하다가 타 명품 플랫폼과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구하다는 타 명품 직구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유럽 현지 50개 이상의 명품 부티크와 직접 계약하고 자체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실시간 연동 기술을 접목한 독보적인 기술기반의 플랫폼이다. 
이는 부티크 시스템과 구하다 시스템 간 서로 소통하는 방식의 일종으로 부티크가 가진 명품 디지털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구하다 시스템으로 연동하기 위해 활용하는 통신 방식이다.

구하다는 이를 통해 재고 관리 시스템이나 운영제체, 웹사이트 구동 방식이 모두 다른 유럽 현지 부티크의 정보를 연동, 통합했다. 패션 런웨이, 쇼룸에서 곧바로 넘어 온 유럽 현지 부티크의 20만 개 이상의 최신상 명품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유일한 명품 플랫폼이다. 

해외 직구 서비스의 맹점이자 고객 이탈의 주요인인 주문 후 품절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 구하다 자체 전문 상품 검수팀의 엄격한 2차 검수를 마친 상품을 고객에게 배송한다. 고유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으로 부티크로부터 수입하는 명품 유통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 올려 임의적으로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관리하고 있다.

최근 오픈 마켓 형태의 명품 플랫폼 가품 판매 이슈가 원천적으로 해소된다. 직구 사이트를 크롤링 해 보여주는 플랫폼과 비교해 월등히 풍성하고 희소성 높은 상품 보유력도 강점이다. 프리오더 권한으로 대중성 있는 상품도 좀 더 합리적인 가격 제시가 가능하다. 

구하다만의 안정적인 데이터 연동 기술이 뒷받침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신상이 즉각 업데이트 되는 완전한 상품을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핵심 본질에 더욱 집중해 탄탄한 입지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 세대가 애용하는 명품 구매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구하다는 어떠한 고객 확보 전략, 마케팅 방안이 있나.

“명품을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은 더욱 세분화되고 안목도 높아지고 있다. 
구하다 플랫폼 운영 초반에는 프라다, 구찌, 버버리, 보테가 베네타 등 전통 명품 브랜드에 집중해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상품 바잉과 큐레이션을 진행할 때, 대중적인 아이템 위주로 소싱하고 노출했다. 하지만 이는 실제 MZ 세대가 열광하는 상품과 간극이 있었다. MZ들의 취향은 매우 개인적이고 유니크하며 다채롭다. 잘 몰랐던 브랜드나 난해하다고 판단되는 아이템도 연동되자마자 바로 팔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플랫폼은 향후 방대한 신상품을 요즘 시대 소비자 입맛에 맞게 큐레이션 해 어떻게 노출하고 보여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외 셀럽의 데일리 사복 패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 패션 커뮤니티, 카페 등을 중심으로 구축된 트렌드 세터들이 주도해 만드는 작은 규모의 패션 유행과 큰 트렌드가 즉각 데일리 매출로 연결되어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구하다 세일즈와 마케팅팀은 데일리, 위클리 형태로 브랜드, 아이템 관련 커뮤니티 버즈량과 매거진 트렌드 데이터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이는 상품 바잉과 큐레이션, 기획전 플래닝, 바이럴, 퍼포먼스 마케팅 등에 적용하고 있다. 

현지 해외 명품 부티크 신상과 라이징 브랜드를 빠르게 연동해 시의 적절하게 노출한다면 더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오프라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온라인 명품 쇼핑의 극대화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구하다의 향후 계획은 무엇이 있나. 

“구하다가 가진 신뢰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GS홈쇼핑과 롯데온, SSG, 지마켓글로벌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직구족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4월 사업 초기부터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보한 현지 부티크와의 직바잉파워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실시간 명품 직구 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B2B 명품 유통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스케일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B2B2C 파트너가 다각화될 전망이다. 

지난 7월에는 GS리테일과 블록체인 기반 품질이력 관리 플랫폼인 ‘비-링크’를 출시해 블록체인 품질이력, 유통이력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범용성 있는 형태로 출시했다. 현재는 돼지고기 유통 이력 트래킹에 활용되고 있지만, 어떤 카테고리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구하다 서비스 내부에도 추후 블록체인 트래킹 서비스를 ‘비링크’로 적용해 더 직관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구하다 자체 회원수 3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RK 180만을 돌파하면서 구하다 자체 직매입 규모를 늘려 압도적인 바잉 파워를 가진 명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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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2022-10-11 02:21:14
farfetch와 다른점이 뭐죠??????? 블락체인의 immutability는 여기서 중요하지 않은 feature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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