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화사한 컬러 이탈리아 팬시 얀’ 고품질 알리는 장
‘밝고 화사한 컬러 이탈리아 팬시 얀’ 고품질 알리는 장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2.10.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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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원사조합 첼, 내년 9월 초 서울에 다시 온다

이탈리아 원사(팬시얀) 전시회가 차별화를 내건 고품질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내 고급 여성복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 남성 여성 신규 스타트업 디자이너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이탈리아 현지 실(팬시얀)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각광받았다. 

알베르토 에녹 이탈리아원사협회장

이탈리아무역공사가 18일 진행한 원사 트레이드쇼는 이탈리아 원사조합 CPF (Consorzio Promozione Filati) 공동으로 진행됐다. 동 전시회는 지난 2009년 서울 전을 끝으로 12년 만이다. 필더얀(Feel the Yarn)을 주제로 서울을 다시 찾은 이번전시회는 41개 조합(CPF) 소속 이탈리아 전역의 19개 원사업체(몬티컬러, 라니피시오델올리보, 수드볼레, 뉴밀, 비아지올리, 이야필, 올체스페라리, 세르비지에세타 등) 가 참가해 고품질 얀의 세계를 열어보였다. 

필스타 김용진대표

알베르토 에녹(alberto enoch)협회장은 “한국의 고품질 패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수요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내년부터는 9월초에, 매년 개최할 것을 추진 한다”고 말했다. 

뉴욕, 광저우, 도쿄, 스톡홀름, 코펜하겐 등 전 세계 주요 패션도시를 순회하며 이탈리아 원사의 우수성을 알린다. 하이스트리트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 3층과 4층에서 단 하루 동안 진행했다. 

하이스트리트이탈리아 전시장.

이탈리아 원사조합 41개 회원사는 지속가능을 준수하는 브랜드들로 구성되고, 공정 과정(인체에 해를 가하지 않는 천연 염색을 중심), 제품(리싸이클), 사람(정당한 임금 제공, 아동 노동 금지 등) 3가지 조건이 모두 기준에 충족되는 원사만을 취급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장은 “한국 원사는 스포츠패션을 위한 기능적인 대량생산의 원사들이 대기업 중심 생산하는 것이 많지만, 이탈리아는 소규모이지만 패션을 위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필스타 김용진대표는  “20여년 간 이탈리아 원사와 일부 일본 팬시얀을 전문 취급 한다”면서 “이탈리아 팬시얀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창조성을 가졌다. 더욱이 한국에는 없는 원사디자이너가 존재한다. 이들의 감성은 패션의 최종제품의 트렌드를 가늠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말한다.  
이탈리아 원사조합은 이탈리아 생산메이커들로 구성돼 있다. 지속가능성은 기본이다. 41개 업체는 계약서를 미리 작성한다.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사인한다.

조합은 해외 전시회 뿐 만 아니라 이탈리아 얀 전문 전시회 80%를 차지하면서 이 분야 독보적 전문성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실을 대표하며, 각 국을 순회하면서 1년에 두 번씩 전시하고 한국은 1회 개최한다. 

피티필라티는 전 세계 사람들이 참관하지만 각국의 방문 전시는 그 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파악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피티에 참관하는 수요자들은 실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면, 한국 방문은 전시전후 고객 방문을 통해 직접 만나서 상담할 수 있어 피부로 느끼는 것이 다르다.  
필스타 김용진 대표는 이탈리아 팬시얀 전문 에이전트로 20여년 이탈리아 원사만을 취급하다 일본원사도 일부 공급한다. 하지만 품질은 ‘이탈리아가 한수 위’라고 말한다. 주요 타겟 층은 여성복 중심이다. 골프복이나 남성은 잘 맞지 않지만, 솔리드옴므 타임옴므  정도의 브랜드를 상담한다. 수요업체에는 실만 제공한다. 서울 전역에 산재한 편직기보유 생산업체는 각 브랜드에 직접 공급한다. 이들은 서울시내 면목동 신림동 가산동 장안동 일대에 산재해 있다. 

“이탈리아 원사는 디자인 자체가 다르다. 한국은 원사를 디자인하는 곳이 없다. 대부분 카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탈리아 품질은 기계가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 있는 기계가 국내는 없다. 색상도 다르다. 제한적인 컬러들뿐이다. 가령, 로열블루 라고 할 때 이탈리아는 고급스런 맛이 느껴진다.

국내는 염료자체의 단가가 비싼 고가 원료다. 국내 수요도 한계다. 전 세계적으로 영업하는 이탈리아를 따라갈 수는 없다. 명품브랜드에 사용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샤넬이나 루이비통의 시즌 옷을 보면 바로 알 수 있기에 즉각적인 고품질 제품이 홍보 된다”고 말한다. 
내년 9월 이탈리아 원사 전시회에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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