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화이버, 정부 폐기물 규제 풀어 산업 활성화 지원 절실
재생화이버, 정부 폐기물 규제 풀어 산업 활성화 지원 절실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3.08.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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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홍보판촉 수출지원 각 지자체 관심’ 필요
 

재생화이버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관련당국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환경부의 재생화이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 및 규제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법적 지원을 제공해 줄 것과, 산업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연구개발 마케팅지원과 지자체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재생화이버 생산공정 

한국재생화이버협회(회장 조승형)는 재활용산업 촉진을 위한 수입제한을 풀어줄 것을 회원사와 함께 요청하고 나섰다. 협회는 지난 2020년 6월 30일 정부가 국내 폐기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수입이 제한된 폐기물고시 시행령으로 인해, 폐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의 수입 금지로, 2022년부터는 PET 원료부족으로 인한 가격급등을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이로인해 업계는 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쟁국대비 수출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 또 PET를 폐기물로 볼 것이 아니라 수입 원료의 대부분이 재생화이버로 제조되어 70%이상이 다시 수출되고 있어, PET 원료수입규제를 하루빨리 철폐해야 한다. 폐PET 섬유류 및 필름류는 2024년 시행될 순환경제사회전환 촉진법에 의거한 순환자원으로 지정, 고시해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으로 인정해야 할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이외에도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기지원금과 세재혜택제공과 연구개발 지원 재생화이버 산업의 홍보 마케팅과 수출지원, 지방자치단체의 재생화이버 생산업체 육성 지원을 함께 요구하면서 적극적 협력을 촉구했다. 국내 재생화이버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은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 기술력강화를 위한 국내 대학과 연구소 투자, 인력육성, 교육, 산학협력 체제 구축 등을 통해 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PET재생화이버 원료, 가공완제품 흐름도 및 물량 <2022년 코트라 자료>

생산효율화를 위한 원료 건조 기술 생산라인 자동화 기술 개발필요성과 폐기물과 중고 의류 등을 쉽고 효율적으로 재활용해야하며,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배출가스 해결을 위한 환경 친화적 기술도입,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제조공정 적용과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생산방식 도입을 제안했다.

국내 재생화이버 시장규모는 대체섬유 시장규모증가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업체가 연간 60만 톤의 재생화이버를 생산하려면 대략 24만 톤의 플레이크칩, 36만톤의 일반 PET칩(팝콘, 펠렛, 파쇄품)이 필요하다. 

원재료부족과 전기 및 가스요금 상승 등 어려움도 산적하다. 경쟁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대비 kg당 10센트 비싼 실정으로 수출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국내 대체섬유시장의 수요는 의류인테리어 자동차 부품 침구 의류 산업용 등 산업분야가 다양하나, 대체섬유산업 전체에 대한 인식도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 재생화이버는 많은 물량이 EU, 미국 등 선진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GRS 인증 등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재생화이버 원료로는 파사 필름 부직포 페트병 식품용기 플레이크칩 병칩 벌크 등이 있으며, 이들 원료는 팝콘칩 플레이크 펠렛칩 PM칩 분쇄칩으로 1차가공후 재생화이버(단섬유)로 제조돼 일부필름, 저데이어, 필라멘트로, 자동차 내외장재, 섬유용, 카펫용, 베딩, 패딩, 토목건축, 농업, 산업용 완제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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