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다미’ ‘도도레이블’ 김도연 대표 “집요한 연구로 세계 유일무이한 여성 몸매 보정 브랜드 알릴 것”
‘카인다미’ ‘도도레이블’ 김도연 대표 “집요한 연구로 세계 유일무이한 여성 몸매 보정 브랜드 알릴 것”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4.01.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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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공학적 패턴에 주력 창업 5년만에 10배 성장
‘아름다움의 기본은 몸매’ 독자적 보정 패턴 개발

내가 가진 체형보다 슬림하고 예쁜 바디라인을 만들어주는 아이템은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로망이다. 
카인다미 청바지는 일반 청바지보다 날씬해 보인다. 원단 결 자체가 세로 편직 원단으로 길어 보이고 날씬해보이도록 한 것이 비결이다. 차이는 입었을 때 더 극대화 된다.

카인다미가 특허로 등록하고 자체 개발한 골반 볼륨패드를 넣은 청바지는 안 입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벌만 구매한 사람은 없다.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골반뽕이 아니라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보정으로 2% 부족한 라인을 채워줘 완벽한 청바지 핏을 선사해 입어본 고객들은 일명 ‘인생바지’라고 극찬한다. 

인체공학적 패턴에 주력해 창업 5년 만에 회사를 10배 규모로 키운 카인다미 파운더이자 디렉터, 6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김도연 대표를 만나봤다. 

- 여성의 아름다움에 포커싱한 ‘카인다미’, ‘도도레이블’이 탄생한 배경은. 
“타오바오 패션부문 피팅 모델 시절의 경험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1번 입으면 3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모델로 판매량 1위라는 레코드를 가진 피팅모델로 카메라에 예쁘게 나오는 것이 직업이었던 만큼 도도레이블이라는 브랜드로 페이스 리프팅 테이프를 최초 개발했다. 5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려나가면서 바이럴이 됐다. 7800원짜리 아이템으로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면서 바로 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두 번째로 자체 개발한 화이트태닝 스프레이는 바르면 즉각적으로 자연스럽게 톤 업 되는 뷰티 제품인데 3개월 만에 20만 개가 판매되며 순수익 30억 원을 기록했다. 
모델 일을 하다 보니 여성들이 예뻐 보이고 좋아할만한 사업 아이템들이 계속 떠올랐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갖춘 사람은 많지 않다. 핸드폰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는 것이 일상인 요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아이템이 여심 공략에 최적의 사업 아이템들이 됐다. 

2019년 초 런칭한 카인다미는 분초가 돈인 중국 피팅 모델시절, 하루 300벌 이상의 옷을 입어보면서 ‘입었을 때 예쁜 옷’에 대한 직감적인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다. 
디자인이 색다르지 않아도 기본에 충실한 여성만을 위한 브랜드이지만 ‘아름다움의 기본은 몸매’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 여성복이다. 

여성만이 가진 유선형의 유려한 몸매를 더욱 아름답게 돋보여주는 브랜드를 정체성으로 삼았다. 핏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육안으로 보면 기본 아이템으로 보이지만 허리 라인를 극대화한 패턴의 청바지, 어깨가 좁아 보이지 않는 최적의 센치, 승모근이 올라와 보이지 않는 어깨라인을 만들어 주는 넥라인 등 모든 아이템에 인체공학적, 특화된 몸매 보정 패턴을 넣었다. 미세한 디테일 한끝차이와 1~2센치 패턴의 차이로 몸매의 균형이 달라진다. 허리가 더 얇아보이고 상체 비율도 더 좋아 보인다. 

자체제작 골반패드가 내장된 데님라인은 허리부분은 히든밴딩으로 들뜸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골반은 더 커보여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선사한다. 또 측면에서 배가 도톰하게 나와보이는 것을 커버하기 위해 최적의 밑위길이와 초슬림 지퍼를 사용해 슬림한 핏을 완성했다. 

아주 자연스러운 골반 볼륨을 선사하는 자체 제작 골반패드는 티 나지 않는 보정 아이템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집요하게 연구했다. 가장 자리 라인을 얇게, 패드 끝 부분은 초박형으로 마무리해 다리로 이어지는 라인이 매끄럽게 떨어지도록 했다. 데일리하면서 허리는 잘록해 보이고 전체적인 비율도 좋아보이도록 설계한 데님이다. 골반패드는 카인다미만의 디자인 특허를 내 동일한 소재나 볼륨감, 디자인은 타 업체가 차용할 수 없다. 오리진을 확보해 입어본 고객들은 지속적으로 구매한다” 

- 몸매 보정 아이템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80%이상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까다로운 공정으로 생산 공장이 잘 협조해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면 타 기본 제품은 1시간에 60벌을 제작할 수 있지만 카인다미 제품은 6벌 밖에 제조할 수 없다. 언뜻 보면 같아 보이지만 미세하게 다른 패턴과 곡선 봉제 등 공임비가 올라가는 제작 과정이 필요해 공장 핸들링이 쉽지 않다.

한 제품이 나오기까지 샘플과정이 6개월씩 걸린 제품도 많다. 제조공장에서 까다롭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지만 공장과 싸우면서까지 특화된 패턴 제작을 집요하게 고집하면서 5년간 카인다미를 전개해오다보니 소비자들이 먼저알고 찾아오면서 자체 바이럴 효과를 보고 있다. 

입소문이 나다보니 아이디어 카피로 몸매 보정 아이템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많이 생겼다. 청바지마다 원단과 결, 스판 혼용률 등이 모두 달라 골반패드의 위치나 패턴도 미세하게 바뀌는데 독자적인 패턴에 대한 카피는 못하다보니 어설프고 과장된 보정 아이템이 난무해 보정 아이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형성되고 있어 안타깝다. 

최상의 핏을 위한 연구와 노하우는 한철 장사만 하려는 마인드로는 접근하기 쉬운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자부하고 있다. 입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카인다미만의 독자적인 패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만의 독자적인 패턴과 오리진을 알리기 위해 22년 신사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가로수길을 지나다니는 여성 60프로는 우리 아이템을 입었다고 할 만큼 쇼룸 이상의 역할을  했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던 고객이 직접 경험하기 위해 오는 고객부터 해외에서 방문하는 고객들로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1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우리 제품만을 홍보하는 인스타계정은 60만 팔로워가 넘었다. 4년 전 입점한 중국 타오바오몰에서는 월 2~3억 원의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과의 인연이 많아 올해는 탑 왕홍과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매출 규모를 더 키울 계획이다. 

여성들의 아름다움만을 집요하게 연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시즌리스 제품, 언제든 찾는 상품에 포커싱하기 위해 속옷도 개발했다. 심리스 옆가슴 브라와 골반패드 팬티는 1년 만에 각각 60만개, 100만개 이상 팔렸다.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에는 우븐류 위주의 토탈 프리미엄 여성복 ‘키아르’ 런칭도 앞두고 있다. 이는 프리미엄 레이블로 소재와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한 브랜드다. 
세계 유일무이한 여성 몸매 보정 브랜드를 전개하는 기업으로 추후 미국, 유럽, 일본 시장까지 월드와이드로 가는 비즈니스 확장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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