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기점 도소매 병행 ‘세르비아’ ‘골드에비뉴’ 등 개장 분주
도소매를 겸한 수입명품 전문쇼핑몰 오픈이 내년을 기점으로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최근 소비자의 해외 명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형 쇼핑몰마다 명품샵 운영을 병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내년에 문을 여는 수입명품 전문쇼핑몰은 해외 명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가라는 점에서 차별을 두고 있다.
내년 2월에 오픈하는 남대문 자유상가의 ‘세르비아’와 반포지하상가의 ‘골드 에비뉴’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 쇼핑몰은 프라다, 구찌, 아르마니, 페라가모, 돌체 앤 가바나, 캘빈클라인, 아이스버그, 버버리, 에트로, 펜디, 모스키노, 트루사르디, 호간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를 취급한다.
남대문의 세르비아는 이태리의 ‘유뎁코’와 일본의 ‘프랜코프 재팬‘ 등 유통 전문 회사와 계약을 맺고 이들 회사가 상품을 공급, 판매까지 하는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세르비아는 이처럼 상품·홍보·마케팅 노하우를 전수받는 국내 최초의 프랜차이즈 수입상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시행회사인 돌비산업개발(대표 이봉제)은 세르비아가 메사, 삼익쇼핑타운, 신세계 백화점 등 남대문 시장 중에서도 대형 쇼핑센터가 밀집된 곳에 위치하여 지방 도소매상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 국내 쇼핑객들의 유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재의 올에이 상가를 확장 오픈하는 반포지하상가의 골드 에비뉴는 프랑스, 밀라노 등 해외현지에서 직사입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골드 에비뉴의 운영은 공동으로 구매, 유통망 구축, 홍보의 형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골드 에비뉴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바로 이어져 지방 도소매상을 유치하는데 매우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반포지하상가는 지하철 3, 7호선, 신세계 백화점과 주변 지하상가, 뉴코아 백화점 등 하루 100만명의 거대한 유동인구가 오가는 강남의 핵심상권 중 하나고 꼽히고 있다.
시행사인 화룡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욱)는 이러한 위치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하상가의 유동성과 쇼핑 센터의 집객성을 접목한 쇼핑몰로 지방도소매상과 인근 상가의 유동인구를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골드 에비뉴는 오픈 후 2,500여평의 터미널 광장을 ‘레드존 해방구’로 설정, 다양한 이벤트를 겸한 홍보로 인지도 확산 및 유동인구 흡수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명품 쇼핑몰 ‘갤러리뤽스(www.galleryluxe.com)’와 계약을 맺고 인터넷 판매망을 개설, 시범 운영하는 등 신개념 유통라인을 구축하여 매출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세르비아는 약 200 구좌, 골드 에비뉴는 약 400구좌 규모로 이들 쇼핑몰은 약 30%의 분양이 진행중이다.
/신미정 기자 mira@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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