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2003 서울 국제 봉제 기계 전시회(SIMEX 2003)가 코엑스 신관 1층 인도양 홀에서 개최된다. 행사 주최는 코엑스 (COEX), 한국봉제기계공업협회, 보빈저널 등으로 지난 달 20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70여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번 서울국제봉제기계전시회는 올해로 9회 째를 맞는다. 전시품목은. 재봉기류 (자동화장치 포함), 봉제관련기기 및 부속품, 생산관리 및 물류기기 시스템, 봉제준비공정기기 및 시스템, 봉제완성공정기기 및 시스템, 기타 각종 설비기기 등으로 세계 최신 봉제기계설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다. 첨단 공학이 접목된 전자제어 자동사절재봉기와 부가가치가 높은 특종 재봉기의 수요가 계속 확대될 전망에 따라 국내외로 각종 첨단기술이 접합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재봉기 분야는 썬스타산업봉제기계, MG테크, 간사이스페샬코리아, 조경상사, 디제이상사, 용유상사, 가강인터내셔날, 대호상사, 신라포장기계, 광진종합미싱 등이 참가한다. CAD, CAM 관련 장비 전시업체로는 참텍시스템, 기화하이텍, 바이탈시스템, 유스하이텍, 이시스테크, 씨엔에프시스템즈, 디지아이 등이 주요업체로 참가예정이다. 특히 자수기 시장은 세계적으로 치열한 각축장이다. 이에 따라서 국산과 해외 유명 자수기가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이번 전시에 일전을 벼르고 있다. 최근 급속한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다양한 자수기를 선보이며 세계 자수기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썬스타특수정밀과 자수기분야의 전통을 내세우는 일본 타지마 자수기(엠지테크), 그리고 바루단 자수기(하나브로스)가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시장을 놓고 벌이는 전쟁의 축소판이다. 한편 최근에 자수기능까지 추가한 퀼팅기 역시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높은 시장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퀼팅기 관련업체로는 썬스타특수정밀을 비롯해 원창기계, 원창산업, 무창정밀, 기한 등이 참가한다. 연단기는 세명정밀, 진영통상, 새턴기연이 주요 업체로 참가하고 있다. 완성 아이롱 분야에서는 은성전기, 삼진특수산업, 세계기계상사, 선실아이롱, 효성보일러 등이 참가하며 재단분야는 주교상사를 비롯해 선일엔지니어링을 비롯해 각종 테이프 및 라벨 컷터기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태우정밀 등이 참가한다. /양성철 기자 scyang@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