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流] 1944호
[時流] 1944호
  • 유수연 / yuka316@ktnews.com
  • 승인 2004.02.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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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편중에 대해 일침 지난달 말, 오사카에서 한국기업의 첫 합동전이 열렸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목적은 한중일 3개국의 새로운 기능창출로 상당히 의욕적이였으며, 결과는 예상이상. 반응도 이어질 것이라는 후문이다. 한국의 참가업체측은 한국의 소재와 어패럴의 개발력. 생산력을 일본의 어패럴기업들이 활용해 달라는 제안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것은 중국편중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한국측에서는 젊은 기업이 계속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하고, 주최를 했던 일본측 역시 이번 한국의 참가업체들은 역시 과거 대미수출 중심의 주역도, 동대문 붐 당시의 사람들과도 다른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의욕적인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합동전의 의미는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는 것에 의의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틀림없다. 일본인 언론들은 모든 눈들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밖에 보이지 않는 시각은 좋지 않다는 것을 지적했다. 일본의 주최측은 첫 번째 성공에 기초해 오사카에서 정기개최, 도쿄에서도 추가개최, 서울의 법인설립, 상해의 거점마련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밝히고 있다. 처음의 복합적인 착상이 다음 방향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의도가 읽혀진다. ▨ 상품전개 캘린더 변화 가속 일본의 상품전개의 캘린더가 바뀌고 있다. 빠른 곳은 작년 11월에 봄상품을 투입하고 1월 중순에는 매장의 중심을 봄제품으로 바꾼다. 3월에는 여름제품을 투입한다고 한다. 이런 배경에는 고객이 변화한다는 것이 있다. 물론, 패션에 관심이 높은 층은 신선한 상품을 하루라도 빨리 손에 넣고 싶어한다. 인터넷의 보급등 상품정보를 캐취하는 속도가 빨라졌으므로, 매장의 모든 전개를 큰맘먹고 전환하지 않으면 이런 고객층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종래의 캘린다에 의지하면, 고객과의 오차가 커진다는 것. 그러므로 어패럴 기업도 소매업도 상품의 전개시기를 재고한다. 이런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듯하다. 이런면에서 우려할 점은 동질화에 가까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일제히 바꾸는 것을 강화하거나 실지수요층으로 돌아가거나, 그중에는 다른 점포에 정보와 의지하는 경향이 생긴다는 것이다. 각자의 고객층이 다르므로, 같은 움직임을 하면, 고객과의 오차를 수정할 수가 없다. 카렌다의 재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사의 브랜드의 혹은 자기 매장의 고객의 얼굴을 아는 것일게다. 고객층에 있어 어떤 시기에 어떤상품을 원하는 것인지 다를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대응한다면, 진정한 적시는 잡을 수 없다. ‘언제’라는 타이밍보다 ‘누구’를 명확히 해야할 시점이다. ▨ 日 디자인 제품이 다시뜬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전의 베이직 스타일이 전혀 팔리지 않는다. 03년 추동 그 브랜드의 니트에서 가장 잘 팔린 것이 프릴 사용과 플리츠형 오프 터틀등 디자인이 들어간 제품. 그말대로, 심플한 디자인을 볼륨으로 파는 베이직 상품으로서 많이 사입한 것이 결과적으로 팔리지 않고, 니트 전체의 매상은 거의 전년수준에 머물었다고 한다. 이런 경향은 각세대 어떤 아이템에서도 공통되는 부분이다. 부진하게 끝난 코트판매전을 보아도 핑크등 액센트로서 생각되었던 컬러가 상당히 팔렸다고. 시황저조의 요인은 기후불순만은 아닐것이다. 베이직 중심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답습하여 옷장에 재고가 없는 신선한 상품을 제안하는 것을 점차 요구하고 있다. ▨ 과거의 정답이 오늘의 정답은 아니다 어제까지의 정답이 반드시 오늘의 정답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어제까지 정확하다고 말하는 것을 부정하는 듯한 방침 전환에는 상당한 각오가 필요하다. 그러나 바꾸는 용기를 갖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정답을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패션 상품은 트렌드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MD가 잘되어 있는 브랜드든 디자인력이 높은 상품이든 소비자들이 생활속에서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에서 말로 가치가 나오는 것이므로 고객의 형편과 기분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휴대폰등 신기종을 손에 넣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한창 유행인 옷도 입고 싶다는 젊은 고객은 자기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살것인가 사지 않을 것인가. 어디에서 살것인가를 결정한다. 패션 소비의 경험이 풍부한 어른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과거에는 정답이라고 받아들여졌든 제안이 오늘날의 고객에게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yuka316@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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