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배경] 인니 외환위기 진단
[뉴스의 배경] 인니 외환위기 진단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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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 외환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현지에 투자한 국내 섬유 업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97년 한해동안 국내 섬유업체들이 印尼에 투자한 규모는 건수면에서 20건으 로 제일 많고 금액은 무려 1억897만 달러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貨는 동남아 외환위기 시작전 달러당 2,400루피아를 기록하다가 IMF 자금이 지원되고 민간 기업 들의 외채 상환 수요가 급증하면서 폭락을 거듭, 이미 1만 루피아선마저 무너진 상황이다. 이같은 인도네시아의 외환위 기의 원인은 ▲외국자본의 이탈 ▲정치적 경제적 불안심리에 휩쓸린 화교상들의 달러매집현상 ▲중앙은행의 소극적인 외 환시장 개입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같은 외환위 기는 우리의 對 印尼 수출업체 및 현지 투자기업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화와 루피아貨의 가치변동을 예측키가 곤란해 印尼 바이어 들이 수입지속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루피아貨의 가치 폭락은 수입시장을 경색시킬 것으로 보여 연이은 계약 취소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또 印尼로부터 원 자재를 수입하는 국내 기업들의 경우, 전략적인 기초원자재 수입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현지 투자업체들의 경우 현지 생산량 대부분을 3국으 로 수출하는 섬유업체들의 경우는 오히려 환차익이 발생, 도 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앞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 아 외환위기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도 다각적으로 강구 되고 있다. 印尼 수출 기업들의 경우 우선 가계약분의 L/C 개설 등 진 행중인 수출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바이어들의 신용도 평가를 통해 손실 방지를 위한 대책이 강 구돼야 한다. 또 印尼로부터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기업들은 지난 6개월동안 루피아貨가 270%가까이 평가절하됨에 따라 수입단가를 인하해 원화평가 절하분에 대한 환차손을 보충하 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외환 위기의 핵심인 민간외채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급 보증이 없었고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간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라는 입장이어서 민간외채 상환 불능과 관련해 모라토리움과 같은 극단적인 극단적인 조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印尼 경제가 외환위기로 극도로 위축되고 있어 우리 의 對 印尼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수출에 대한 DA 거래 조건을 인수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하며 양국간 수 출입 거래시 달러결제 대신 원화나 루피아貨로 결제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 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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