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동부정밀화학(대표 김준기)에서 디지털장력제어기‘네오텐서(Neo Tenser)’를 개발한 DNT(Digital Neo Tenser)社의 기술을 인수, 섬유기계부품부문 사업에 진출한다.

섬유관련 사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계업계의 트렌드인 고기능·자동화· 디지털 설비에 부합되는 제품으로 DNT 기술을 흡수, 섬유산업 고부가 창출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올 9월에 동부정밀화학의 이름으로 첫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으로는 장력제어기 네오텐서TSL870과 중량제어기 뉴톤700.

네오텐서TSL870은 외장 커터, 워셔 스프링 텐서, 외관 크롬도금 적용으로 외부의 화학물질에 의한 케이스 파손을 차단한다.

디지털 방식으로 다양하고 최적화된 장력 유지가 가능하며, 와인더의 속도에 관계없이 일정한 장력을 유지한다. 네오텐서는 전자저울과 유도전동모터를 채용하여 실의 장력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사장체크까지 가능하며 특히 작업원사의 텐션과 사장에 관한 데이터까지 관리할 수 있어 장력불균형에 의한 염색사고 발생 시 정확한 원인분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 기종은 실의 품질향상은 물론 지금까지 텐션문제로 버려지던 지관의 안쪽부분의 원사까지 전부 사용, 잔사로 취급하여 버리던 로스까지 절약할 수 있어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진동을 흡수, 중량측정값의 오차를 없앤 중량제어기 뉴톤 700은 중량을 측정하는 메커니즘은 원사를 중량측정기에 올려놓고 보빈에 리와인딩할 때 원사의 무게가 전자저울로 측정되면서 보빈에 감긴 만큼, 무게가 감소하여 일정한 중량에 이르면 자동으로 실을 컷팅하는 시스템으로 정확한 중량관리에의한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정량관리가 뛰어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이 기종은 면사 및 화섬사 등 전 사종에 적용가능하며 기존 설비의 변경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기계부품부문사업을 총괄하는 기능재료사업부 최성조 상무는 “타 업체와 학계, 연구소 등과 호흡해 국내 기계가 세계일류기계로 성장하는데 기술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또한 “현재 중국,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중남미, 인도, 터키 등과도 활발한 상담을 진행중이며 10월 북경 국제섬유기계 전시회 출품을 시작으로 내수와 수출을 동시 진행, 입지를 굳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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