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 3社, 3500억 시장쟁탈전 점화
3500억 교복시장을 놓고
학생복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전체적인 학생수 감소와 제한된
시장을 한계로 부진을 보였던
학생복업계는 자녀수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모들이 경제적 여유를
누리게 되면서 오히려 자녀들에게
들어가는 투자비용을 확대하고 있어
실제적으로 교복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약 360만 명에 이르는 중, 고등학생 중
교복을 새롭게 구입해야 하는 초등학교,
중학교 3학년생은 약 120만 명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복업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학생복시장은 아이비클럽, 엘리트,
스마트 빅3 3社를 주축으로
태광하이틴, 이튼클럽, 스쿨룩스,
미치코런던 교복 등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이현지 기자 lisa@ktnews.com
여기에 태광하이틴과 이튼클럽, 유명 연예인인 토니안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쿨룩스, 해외 브랜드인 미치코런던 교복 등이 합세하면서 시장 규모와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약 3500억원 규모의 교복시장은 현재 ‘아이비클럽’, ‘엘리트’, ‘스마트’가 약 80% 이상을 양분하고 있으며 나머지 부문을 기타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정도.
그러나 태광하이틴, 이튼클럽, 스쿨룩스, 미치코런던 교복 등이 자사만의 차별화 소재와 디자인을 승부수로 빅3 3社에 맞서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태광하이틴은 하이퀄리티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우며 공동구매 형식으로 100여개 학교와 활발한 유통을 진행 중이며, 이튼클럽은 명품 학생복을 지향하며 올 추동 본격적인 출발을 앞두고 있다.
스쿨룩스는 토니안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화제를 모으면서 성공적인 안착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디자인과 브랜드, 퀄리티를 중요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1318 세대가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실제로 교복을 구입할 때 학부모보다는 학생들의 파워가 막강해지고 있는 것.
따라서 교복업체들은 철저하게 주 소비층인 1318세대에 맞춰 교복을 디자인하고 있다.
트렌드 또한 보다 건강하고 슬림한 몸매를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어깨와 허리는 슬림하게 피트되고, 가슴과 힙 부분은 강조되는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실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능성이 접목되면서 하이퀄리티 소재인 라이크라, 쿨맥스 등의 소재 활용은 기본이고, 살균효과, 대전방지, 보온성 등의 부가적인 기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비클럽’은 작은 얼굴을 강조하는 학생들을 위해 얼굴은 작고, 어깨는 좁아 보이게 하는 U네크라인을 선보였다.
V네크라인의 경우 얼굴의 각진 느낌을 살리고 어깨를 넓어 보이게 할 수 있어 약간 둥글려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 것.
‘스마트’는 교복을 구입한 90% 이상의 학생이 어깨 패드를 뺀다는 점을 감안해 어깨패드를 빼고 허리라인을 더욱 슬림하게 강조한 S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H라인은 허리가 날씬하게 보이도록 한 디자인으로 몸 전체의 균형을 아름답게 만들어줘 특히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태광하이틴은 자켓의 Waist-line을 실제 허리보다 높게 설정해 키가 커보이도록 효과를 주며, 상의와 하의의 3대 7 황금비율로 디자인해 전체적으로 몸과 옷이 일치할 수 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처럼 최근 교복시장은 엉덩이를 덮는 긴 자켓과 펑퍼짐한 일자 스커트와 팬츠, 단정한 모범생 교복은 더 이상 설 곳이 없어졌다.
짧은 자켓과 A라인 스커트, 슬림한 팬츠라인으로 몸매를 보다 예쁘고, 날씬하게 연출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교복이 인기를 끌면서 교복시장에도 패션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인 소비자인 학생들의 코드에 전적으로 맞추게 되면서 톱스타를 내세우는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성 그룹을 모델로 내세워 청소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비클럽은 신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