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패션브랜드 100선-13] 블랙야크
[대한민국 패션브랜드 100선-13] 블랙야크
  • 황우순 / soon@ktnews.com
  • 승인 2006.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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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아웃도어로 주가 높여

전문 산악인용서 대중 브랜드로
정통 아웃도어 이미지 강화 주력

동진레저(대표 강태선)의 등산·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1996년 등산복에서 토털 패션화를 추구하면서 탄생한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국내 등산복 시장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1973년, 30대 중반의 나이로 등산복·등산 장비 사업에 뛰어든 강태선 대표는 국내 순수 기술로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동진 레져를 설립, 블랙야크를 런칭했다.


브랜드 런칭 이래 10여년간 전통 아웃도어를 지향하며 제품 개발에 힘써온 블랙 야크는

최근 대중화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사적인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가격, 품질 등에서 타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선언, 블랙 야크만의 정통 아웃도어 이미지를 살려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강태선 사장의 전두지휘아래 CI·BI작업을 진행 중인 블랙야크는 그동안 남성에 치우치고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여성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방안으로 브랜드 라인을 보완하고 있다.


또 제품 기획 방향도 여성쪽을 대폭 보강함과 아울러 컬러 측면에서도 아웃도어 업체들이 그동안 기피해온 다양한 컬러들을 선보여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블랙야크는 올 초 120여개의 대리점 매장으로 출발해 10월말까지 30여개점이 추가된 150개의 유통망으로 확대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1998년 중국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블랙야크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력에서 찾을 수 있다. 등산복의 소재중 으뜸으로 여겨지는 고어텍스 소재의 판매권을 가진 몇 안되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고어 텍스 판매 라이센스를 보유한 브랜드는 많지만 고어텍스 제조 및 판매 라이센스를 동시에 보유한 기업은 단 두 개뿐이며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동진레저의 블랙야크는 한국 내 자체 공장에서 생산을 해오고 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생산 원가 절감,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 해오고 있는 것에 반해 블랙야크가 국내 생산기업으로써 자부심을 갖게 한 원인이다. 특히 블랙야크는 국립공원 관리공단·경찰청 특공대·청와대 경호실 등에 고어텍스 제품을 제조, 납품하고 있어 품질력에 신뢰를 주고 있다.
블랙야크는 올 추동 시즌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상품력을 대거 보완하는 한편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단발적인 인기와 트렌드 중심이 아니라 등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기 상황에서 등반가의 위험을 지켜주고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 라인을 기본으로 차별화된 감성과 다양한 컬러의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올 F/W를 맞아 제품 스타일 수를 160여 품목으로 전년대비 약 18%가량 증가시켰으며 물량 또한 30% 이상 확대해 공격적인 전개를 펼치고 있다.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난 10월에만 11개점을 추가로 오픈한 블랙야크는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과 고개밀착형 마케팅 전개를 통해 유망상권을 적극 개발 올 연말까지는 180~190여개점의 유통망을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진출 사업을 활성화해 대한민국 토종 아웃도어의 힘을 보여주는 한편 업계 리딩 브랜드로 발돋음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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