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이상운)이 국내 최초로 750억원을 투자 페트병음료 ‘무균 충진 설비’를 구축한

다.
효성은 이를 위해 지난 22일 충북 광혜원에 신규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충청북도와 MOU를 체결했다. 1만7000평 부지위에 세워지는 페트병 음료 무균 충진 설비는 1차 연간 3억1500만 본 규모로 구축되며 8월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 또 2009년까지 2차 증설을 완료해 연간 6억3000만 본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페트병에 채우는 무균 충진 설비는 산도가 낮아 변질이 되기 쉬운 혼합차 등의 충진시 안전성 제고로 음료의 부패나 변질을 방지할 수 있다.
김종광 부회장은 “효성이 국내 최초로 페트병 무균 충진 설비를 갖추게 됨에 따라 음료업체들은 무균설비 도입에 따른 투자비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혼합차를 비롯한 중성 웰빙 음료 생산 확대 영향으로 음료업체와 페트병 생산업체간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페트병 음료 무균충진 생산설비 도입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 가량의 매출증대 효과와 함께 연산 약 32억 본 페트병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