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특화된 ‘質의 섬유강국’ 앞당긴다”
“우리가 특화된 ‘質의 섬유강국’ 앞당긴다”
  • 전상열 기자 / syjeon@ktnews.com
  • 승인 2008.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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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직·염색 ‘2세 경영인’ 신바람 경영

염색연 ‘차세대 경영인 워크샵’ 업계귀감
섬유 재도약 이끄는 구심점 역할 큰 기대
섬유가업 代잇고 특화전략으로 글로벌공략
기획·실무능력 키워 고부가 창출 주역으로

서울·경기지역을 비롯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섬유산지를 중심으로 2세 경영인들이 경영일선에 속속 나서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7-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1세 경영인들이 양의 섬유시대를 열었다면 2000년대에 등장한 2세 경영인들은 질 경영의 섬유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
한국 섬유산업이 미들 스트림분야 제직·염색 부문에 2세경영인 시대가 활짝 열렸다. 1세대의 무한성장을 등에 업고 등장한 2세 경영인들이 ‘섬유가업을 잇는다’는 대물림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의 주역으로 급부상중이다.
대부분 연령대가 40세 전후에 포진한 2세 경영인들은 기획·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을 이끄는 한편 이들이 주축이 된 Committee는 업계의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섬유산업 스트림 가운데 제직·염색 미들스트림은 소재의 고부가 창출을 담당하는 핵심 부분. 2세 경영인들이 미들스트림을 중심으로 경영일선에 등장하고 있는 것은 소재 고급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호탄이다.


섬유산업 전반에 영파워 바람이 일면서 2000년이후 추락을 거듭해왔던 섬유수출 역시 2007년을 기점으로 바닥 탈출을 본격화했다. 2세 경영인체제의 섬유산업이 재도약의 용틀임을 통해 비상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활동이 가장 왕성한 스트림은 염색업종이다.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해수)를 구심점으로 매년 열리는 ‘차세대 경영인 워크샵’은 2세 경영인들의 큰 배움터다. 차세대워크샵에 모이는 인원은 약 80여명선.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섬유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주요 과제를 도출해 회사 발전과 업계발전의 지침서로 활용하고 있다.
염색연 산하 전국 차세대 경영인은 약 100여명에 달한다. 이중 50%가 2세경영인이다. 염색연은 서울·경기지역, 대구·경북지역, 부산·경남지역 등 3개권으로 묶어 차세대 경영인 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경기지역 2세경영인은 약 10명정도다. 구홍림 (주)우성염직 대표이사가 서울·경기지역 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남옥현 삼우실크 이사, 이재룡 상진섬유가공(주)전무 등이 핵심인물에 꼽힌다.


또 대구·경북지역은 조민성 동영염직(주)사장을 구심점으로 약 30여명의 2세 염색 경영인들이 모임을 갖는다. 2세들이 경영을 주도하면서 업계의 고질병이었던 과잉경쟁현상 역시 자취를 감추는 중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섬유업계가 선포한 신경영을 이끄는 리더로서 역할도 기대를 모은다. 대구·경북 염색업계 2세 경영인은 조 사장을 꼭지점으로 김이진 (주)명지특수가공 대표이사, 이창식 (주)이주 대표이사, 홍양주 명신염공대표, 박종철 우일염직(주) 전무, 노현호 삼일염직 상무가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의 2세 경영인은 김병수 (주)동진다이닝 대표이사를 정점으로 10여명으로 짜여져 있다. 우병원 (주)나라염색대표이사와 장대익 화진산업 상무가 리더의 중심역할을 맡았다.
직물업계 2세경영인 역시 염색업계 못지않다. 화섬산지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2세경영인들이 경영을 맡아 섬유산지의 고급화와 첨단화를 강하게 주도해나가고 있다.
(주)다선 안찬호 사장과 (주)텍스밀 이상용 사장은 대표적인 2세 경영인 선두주자로 꼽힌다.안사장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안도상 회장의 장남이고, 이 사장은 전 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을 지낸 이지철 회장의 장남이다.


안·이 사장은 각각 니트류를 주력으로 연간 매출 100억원을 넘기는 중견기업으로 육성한 경영수완을 발휘해 주목받고 있다.
정동인 신원합섬 사장도 경영일선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오다 3년전 CEO를 맡아 홀로서기에 열공중이다. 정우영 제원화섬 회장의 장남인 정 사장은 기획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능력을 인정받아 계열사 사장으로 발탁됐다.
삼광염직의 안병준 전무와 경일염직 이재홍 전무도 사실상 경영을 책임진 상태.특히 안 전무는 3년째 경영일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 원창섬유 채영백 사장과 영도벨벳 이충열 사장 역시 산지에서 손꼽히는 2세 경영인으로 이름을 올린상태.
섬유업계 2세 경영인 면면을 보면 한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제품생산력을 뽐낸다.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의 핵심으로 양보다 특화된 질로써 이를 앞당길 수 있다는 사례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2세 경영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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