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한우물 판 부산·경남 염색가공 산역사
반세기 한우물 판 부산·경남 염색가공 산역사
  • 윤정아 / yja@ktnews.com
  • 승인 2008.09.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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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기업]경은산업(주)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신소재 연구 앞장
최고의 품질과 정확한 납기가 회사성장

▲ 경은산업공장전경

“고객존중을 기업경영 제 1의 모토로, 최고의 품질과 정확한 납기 준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경환사장(경은산업(주)대표)은 50여년간 염색업에 몸담아 오며 그간 섬유업계의 흥망성쇠를 경험했다. 그 옛날 손으로 직접 염색을 하던 시절, 최 대표는 부산 범일동에서 몇 평 안되는 조그만 공간에 ‘국보직물공업사’라는 이름을 내걸고 혼자서 염색을 시작했다. 그 때가 1957년이었으니 반백년을 한 우물만 파 온 셈이다. 이후 섬유염색업계가 부산을 대표하는 업종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점차 쇠퇘해가며 여러 기업들이 차례로 쓰러지는 등 쇠락의 길을 걸었다. 최 대표는 이같은 현장을 목격하며 기술력으로 승부하되 신소재 분야 연구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1994년 최 대표는 경은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주식회사를 설립한다. LG화학의 자동차용 시

▲ 경은산업 벽지

트지를 핵심 품목으로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키워오며 다양한 패턴과 신규 자재 개발품을 활용한 신발 외 분야로의 적극적인 판로 개척을 시도하는 등 생산과 수출을 주력사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경은산업은 화섬사업부의 제 1공장과, 합성피혁사업부의 제 2공장으로 나뉘어 가동한다.
화섬사업부는 우수한 염색, 가공 기술과 다양한 생산설비, 고품질 난연제품, 고기능 친환경제품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8월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오며 섬유사업분야에서 선도적 소재 공급업체로 도약했다.


합성피혁사업부에서는 모든 부문에 사용하는 PU원단을 생산하여 미국, 유럽, 중동, 일본등에 대량수출을 해오며 연매출 200억원을 올리는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스웨드 생산 기술은 업계에 정평이 나 있어 나이키, 아디다스등의 유명브랜드 제품의 원단으로 쓰이며 국내 시장점유율 100%를 차지한다. 또한 난연과 방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 유명브랜드 제품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리사이클원사(친환경제품)와 밴부(대나무소재 원사)도 여름의류와 신발 소재로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경은산업(주)의 이 같은 성장은 아낌없는 투자에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8억원을 들여 텐타기를 구비하며 기계적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원복지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사원들의 교육과 의료부분을 회사가 책임을 진다는 방침 아래 지난 2006년 경은장학회를 설립, 해마다 연말이면 1000만원의 장학금을 사원자녀들에게 수여한다. 또한 사내 도서관을 마련하여 사원들에게 책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탁구장등의 체력 단련실을 갖추어 지적인 충전과 체력보강을 통한 의미있는(?)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최경환 대표는 “사내 연구소를 확충하여 전 직원들이 제품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항상 연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전산화, 시스템화, 브랜드화, 차별화, 정보화를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초일류 건강한 회사를 향해 비상중이다. 경은산업은 경은산업만의 노하우와 브랜드로 육성 가능한 품목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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