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업·패션성 주력
올해 이너웨어 트렌드는 보다 섹시한 여성스러운 몸매를 강조한 스타일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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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섹시미가 아닌 캐주얼하면서도 젊은 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게 관건. 특히 불황 속 복고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여성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게 더욱 과감해 지고 있다. 이너웨어업계도 이를 반영해 가슴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볼륨업을 강조하면서 패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브라가 인기다. 브라의 사이즈에 따라 컵의 두께를 달리 사용하고 탄성이 높은 몰드 컵을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섹시쿠키’가 에어볼륨을 사용해 여름철 클리비지룩 코디에 좋은 ‘A to C’브라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오일패드나 커넥터를 활용해 ‘하트라인’도 강조하고 나섰다.
하반기 주요 히트 예상 아이템은 이태리 코마사를 활용한 50수 면스판, 듀퐁사의 라이크라 스판사와 같은 피부에 좋은 친환경 모달사에 착용감을 더한 제품도 선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불황기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대박 아이템으로 ‘이너웨어’를 지목하면서 브랜드 런칭 러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우터 라인인 ‘에고이스트이너웨어’, ‘리바이스바디웨어’ 등이 브랜드 확장,충성 고객층을 겨냥해 브랜드를 런칭하고 영업을 전개 중이다. 또 하반기 ‘지지피엑스’, ‘탱커스’도 샵인샵 진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런칭 러시와 더불어 독일 트라이엄프사가 국내 철수를 결정, 라이센스 관련 교섭 추진으로 ‘이너웨어’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너웨어시장이 포화상태라고 보고 있으며 안일하게 기존 브랜드 인지도만 믿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디자인 및 패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재진 기자 flykjj@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