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구매대행社 ‘호재’
美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구매대행社 ‘호재’
  • 김효선 / sun@ktnews.com
  • 승인 2012.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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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효과로 체감 할인율 높아져
GS샵, 해외구매대행 최대 60% 할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돌아왔다.
24일 2시(미국 동부 기준)부터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을 뜻한다. 파격적인 세일을 통해 실적을 단숨에 흑자(블랙)로 돌린다고 해서 블랙 프라이데이라 불린다. 이 날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미국 유통업체들의 치열한 할인경쟁이 시작된다.

지난 3월 한-미 FTA 발효로 자가 사용 목적으로 구입한 미국 특송 화물의 면세 기준이 ‘상품가격과 배송비 합쳐 15만 원이하’에서 ‘상품가격 기준 200달러 이하’로 상향되면서 면세혜택도 늘어났다. 관계자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체감 할인율은 더욱 클 것”이라며 “해외쇼핑은 환율이 상품가격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들어 원-달러 기준 환율이 올해 최저 수준인 1080~1090원 대에 머물고 있어 지금이 해외구매대행의 호재”라고 설명했다.

GS샵(대표 허태수)이 운영하는 해외구매대행 ‘플레인’은 이달 말까지 ‘땡스기빙데이 세일’을 실시한다. 폴로 랄프로렌, 마크 제이콥스, 코치, 마이클 코어스 등 인기 해외 브랜드들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한다. 현재 백화점에서 20만 원대에 판매되는 ‘폴로 보이즈 8-20 리치몬드 봄버 누빔자켓’은 10만9800원, ‘폴로 걸즈 7-16 누빔자켓’은 6만 원 인하해 4만9800원에 판매한다.

여성들의 잇 백(It Bag) ‘마이클 코어스 해밀턴 샤첼백 30T01HMS3L’은 최초가 대비 12만 원 할인된 25만9800원에 판매한다. 지난 22일까지 마리오아울렛 명품대전에서 ‘오프라인 최저가 도전’으로 진행된 판매가보다 4만 원가량 저렴하다. 백화점에서 80만 원대에 판매되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펄블랙 레더백 M3121001’은 49만9800원에 선보인다. 스터드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애쉬 남성 스톤 레더 스니커즈’는 10만 원 할인된 21만9800원에 판매한다.

허정연 GS샵 플레인 과장은 “연말까지 이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시즌은 날짜가 지날수록 할인율은 커질 수 있지만 가격이 너무 내릴 때까지 기다리면 원하는 색상이나 사이즈가 품절인 경우가 많다”며 “이달 말까지는 할인율도 비교적 크고 상품도 다양한 편이므로 구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행사기간 동안 상품 별로 부여된 할인쿠폰과 2개 이상 상품을 살 때 ‘합포장 할인’을 이용하면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GS샵 관계자는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는 브랜드별 배송비를 청구하는데 합포장은 브랜드 관계없이 적용돼 2개 이상의 배송료를 지불하는 것과는 가격차이가 크다”며 “아동의류를 합포장으로 이용하면 5~6만 원가량 할인 된다”고 말했다.

다만 “무게나, 부피, 품목 등에 따라서 달리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플레인은 직접 미국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일명 ‘직구족’을 위한 배송대행서비스 ‘플레인 익스프레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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