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모티브’로 닫힌지갑 연다
‘자연모티브’로 닫힌지갑 연다
  • 강재진 기자 / flykjj@ktnews.com
  • 승인 2015.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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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케이투·블랙야크·밀레
기능과 실용성 강화…보는 재미 가미

‘코오롱스포츠’ ‘케이투’ ‘블랙야크’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 시즌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차별화에 나섰다. 아웃도어 시장 위축의 주요인으로 지적돼 왔던 동일한 스타일에서 탈피, 변화를 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숲, 새, 꽃, 곤충 등을 디자인 요소를 활용하거나 자연의 거친 돌과 암석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다양하게 공개했다. <사진 : 밀레가 자연의 거친 돌과 암석에서 영감을 얻어 날카롭고 직선적 재단, 마모에 강한 원단으로 남다른 감성을 제안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타임 투 피프틴(Time To 15)’을 테마로 눈덮힌 산을 표현한 ‘디지털 마린’, 얼룩말과 도시의 지도를 섞은 ‘네오 사파리’, 곤충의 구조적 특징을 담아 ‘사이버 인섹트’, ‘테크노 캠핑’ 네 가지 디자인 테마를 선보인다. 소재와 디테일에서 실용성을 강조했다. 텐트의 디테일을 옷에 적용, 재미를 더했다. 워싱 데님 소재와 메시 프린트를 톤온톤으로 배색 신선감을 높였다. 디지털로 표현한 물결, 협곡 그래픽 티셔츠 등도 출시됐다.

‘케이투’는 키즈 라인에서 ‘숲속 학교’를 컨셉으로 산과 나무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을 사용했다. 식물의 잎에서 컬러와 패턴을 착안해 그린 컬러 야상 자켓과 키즈 백팩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블랙야크키즈’는 ‘플레이 아웃도어(PLAY OUTDOOR)’를 테마로 잡고,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능성 라인을 강화했다. 안전모와 나들이용 백팩, 트레킹화 등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아이들이 자연에서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담은 화보 스타일북을 별도로 발행했다.

‘밀레’는 올 봄 메인 테마로 ‘스톤 앤 락(Stones &Rocks)’를 제안한다. 자연의 거친 돌과 바위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으로 암석의 단면, 양감, 표면의 패턴을 소재와 디테일, 그래픽에 적용했다. 특히 형태를 유지하는 돌과 바위의 속성을 반영, 제품 내구성을 높였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이사는 “이번 시즌에는 날카롭고 직선적인 재단, 마모에 강하고 실용적인 원단, 이색 패턴을 중심으로 ‘밀레’만의 남다른 정통성과 감성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젠벅’은 미국의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은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을 시즌 모티브로 잡았다. 이를 반영한 ‘옐로우 스톤 와팬‘ 방풍 자켓을 주력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립공원의 자연을 표현한 와펜장식을 팔이나 가슴 등에 배치하고 지도 프린트를 안감에 매칭 시켜 디테일을 강조했다. ‘이젠벅’ 이승후 본부장은 “이번 시즌에는 도심에서도 자연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에 주력한다. 기능성과 더불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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