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쯤에 ‘세탁돌’이라는 물건이 전국에 유행한 적 있었다. 세탁기에 세제를 넣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한 돌이다. 그 말은 사실이었다. 세제를 넣었을 때보다는 세탁 성능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놀랍지 않은가? 돌의 성분은 끝내 알려지지 않았다.그 돌은 세탁성능이 단지 몇 퍼센트만 부족해도 성에 차지 않는 까다로운 대한민국의 주부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여 곧 사라졌다. 세탁돌의 비밀은 ‘차려진 밥상에 올려놓은 수저’ 였다. 사람들이 몰랐던 사실은 세탁기는 세제를 넣지 않아도 빨래가 된다는 것이다.대개는 세제 때문에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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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14일 섬유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성기학 회장 후임으로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임기 3년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8월 19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이상운 신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섬유패션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상운 신임 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나왔다. 1976년 효성물산에 입사, 해외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44년간 섬유수출 확대와 섬유산업 발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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